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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분야 천하통일··· ‘매터’ 표준 살펴보기

2022.11.03 Emma Rowley  |  TechAdvisor
스마트폰에 스마트홈 관련 앱이 산만하게 많은가? 스마트홈 기기를 말 한 마디로 켜거나 끄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매터(Matter)가 해답일 수 있다. 

여러 제조사의 각종 스마트홈 기기를 단일 앱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알렉사나 시리, 구글 홈과 같은 가상비서를 사용하거나 홈 어시스턴트(Home Assistant)와 같은 기술 고수용 앱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스마트홈 표준인 ‘매터’의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매터’란?
매터는 스마트홈 분야를 통합하기 위해 등장한 스마트홈 제품 및 사물 인터넷(IoT) 플랫폼 분야의 새 표준이다. 좀 더 구체적인 정체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모든 제조사의 스마트홈 기기, 모바일 앱, 클라우드 서비스가 서로 소통하고 공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 애플, 구글, 삼성 스마트씽즈, 지그비 얼라이언스와 같은 기업과 단체가 2019년 발표한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칩(Project CHIP, 프로젝트 커넥티드 홈 오버 IP라고도 불림)에서 비롯됐다. 이 프로젝트의 브랜드는 이제 커넥티비티 스탠다드 얼라이언스(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로 변화했다. 

매터가 하는 일
스마트홈 기기는 어느덧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미국 가구의 69%가 하나 이상의 스마트홈 기기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 난방, 스마트 조명,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가전 등이 그것이다. 

문제는 스마트홈 기기가 잘 어울린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특정 홈 어시스턴트가 특정 스마트 전구를 제어하지 못할 수 있다. 애플 홈킷이 타사의 스마트홈 기기와 함께 동작하지 않는 식이다. 

그러나 매터 호환 제품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함께 작동할 수 있다. 즉 필립스 휴 스마트 조명만 구매해야 하거나 홈킷 지원 기기만 구매할 필요가 없어진다. 매터는 또 기기를 제어하기 위해 필요한 개별 앱의 수를 줄여줄 있으며, 제조사가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쓰레드(Thread)란?

매터 호환성에 대한 정보를 보다보면 ‘쓰레드’라는 용어가 언급되곤 한다. 쓰레드는 매터에게 매우 중요하다. 매터 제품이 사용할 연결 방법 중 하나다. 다른 연결 방법으로는 와이파이, 이더넷, 블루투스 등이 있다. 

쓰레드는 지그비와 같은 다른 프로토콜처럼 전용 허브 없이 모든 스마트홈 장치를 함께 연결할 수 있는 메시 네트워킹 기술 프로토콜이다. 암호화를 지원해 안전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안정성도 높다. 가령 스마트홈 장치 중 하나가 작동을 멈추면 네트워크가 장치 없이 계속 동작하도록 조정된다. 

전력도 덜 사용한다. 활성화될 경우 정보 패킷을 보내고 다시 휴면 상태가 되어야 하는 센서와 같은 기기를 감안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한편 쓰레드는 저대역폭 기기용으로 사용되며, 보안 카메라와 같이 고대역폭을 요구하는 기기는 와이파이나 이더넷을 사용하게 된다. 

매터 지원 기업과 출시일
앞서 언급한 기업과 조직을 포함해 매타 표준에 참여한 조직은 200곳 이상이다. 매터 1.0 프로토콜은 2022년 10월 4일 출시됐다. 여기서 ‘출시’가 의미하는 바는 오픈소스 레퍼런스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완성됐고 제품 인증을 위한 테스트랩이 사용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한편 매터는 아직 진화 중이다. 매터 1.0은 스마트 전구 및 스트립, 스마트 플러그 및 스위치, 스마트 온도 조절 장치 및 기타 난방 및 냉각 장치, 스마트 블라인드, 스마트 센서 및 스마트 잠금 장치에만 적용된다. 보안 카메라와 같은 범주의 기기는 추후 버전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기존 기기와의 호환성
새로운 표준이지만 기존 기기도 매터를 지원할 수 있다. 허브와 같은 일부 스마트 홈 장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구글은 이미 매터 콘트롤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홈 기기 목록을 발표했다. 구글 홈 스피커, 구글 미니, 각종 네스트 허브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매터 호환이 불가능한 제품도 있다. 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제품이라면 향후 매터를 지원하게 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어찌 됐든 앞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구매한다면 ‘매터’ 호환 여부를 살펴봐야 할 이유가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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