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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기술 B2B 솔루션으로 확장”··· 스냅, 패션 업계 위한 AI 서비스 공개

2023.03.24 이지현  |  CIO KR
스냅이 패션 업계를 공략한 기업용 AR 솔루션 ‘AR 엔터프라이즈 서비스(AR Enterprise Services, ARES)’를 24일 출시했다
 
ⓒ 스냅

ARES는 스냅챗에서 활용하는 AR 및 AI 기술을 외부 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솔루션이다. 스냅은 ARES를 업계 특성에 맞게 맞춤화해 제공할 예정인데, 첫 번째로 공개한 서비스는 ‘쇼핑 스위트(Shopping Suite)’다. 쇼핑몰이나 패션업계에서 필요한 AR 기술을 모은 형태로, 크게 ‘3D 뷰어(3D Viewer)’, ‘AR 트라이온(AR Try-On)’, ‘핏 파인더(Fit Finder)’라는 기능을 지원한다. 

3D 뷰어는 제품 사진을 3D 형태로 360도 회전하며 볼 수 있게 만든 기술이다. AR 트라이온은 가상으로 옷, 신발, 안경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가령 옷의 경우,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해당 사진에 판매 중인 옷을 착용한 것처럼 합성해 보여준다. 카메라로 얼굴이나 발을 찍으면, 일종의 카메라 필터처럼 신발과 안경이 자동으로 덧입혀진다. 핏 파인더는 사용자의 나이, 키, 몸무게, 체형, 원하는 사이즈를 입력하면 제품이 몇 퍼센트 확률로 적합한지 계산해서 알려준다. 

스냅은 프리뷰 형태로 ARES 쇼핑 스위트를 일부 기업에 공급한 상태이며, 이용 고객은 300곳이 넘는다. 구체적인 가격이나 서비스 이용 방식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ARES는 지난 몇 년간 스냅이 인수했던 기업들의 기술력을 활용해 만든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스냅은 웨이브옵틱스(WaveOptics), 버터브레이(Vertebrae), 컴파운드 포토닉스(Compound Photonics), 넥스트마인드(NextMind) 등을 인수했는데, 모두 AR 관련 기업들이다. 핏 파인더의 서비스도 스냅이 2021년 인수한 핏 애널릭틱스(Fit Analytics)이 만들었던 기술과 거의 동일하다. 핏애널릭틱스의 경우 라코스테, 푸마, 휴고보스 등 1만 8,000개 유통 업계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냅 ARES 부문 총괄 질 포펠카는 “지난 10년간 스냅은 AR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서비스를 스냅챗에 적용했다. 앞으로 10년간은 스냅챗을 넘어 외부에 직접 AR 솔루션을 판매하고 고객들이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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