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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주도할 네트워크 신기술 8가지

2023.01.17 John Edwards  |  Network World
경제적 혼란, 전염병, 정치적 격변에 따른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연구자들은 혁신, 성능, 관리, 보안 분야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2023년은 네트워크 발전과 변혁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8가지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 Getty Images Bank


1. 통합 SASE : 하이브리드 인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처

통합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Unified Secure Access Service Edge)는 보안과 네트워킹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단단히 통합한다. 이 기술은 통합 데이터 레이크의 통합 콘솔을 통해 구성된 통합 정책과 결합되는 싱글 패스(single-pass) 스캔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네트워킹 및 사이버 보안 업체 버사 네트웍스(Versa Networks)의 CEO 켈리 아후자는 “통합 SASE는 빠르게 발전하는 2023년의 역학 내에서 기업이 사용자, 기기, 사이트 및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일관적이고 확실한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2023년에도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적어도 일정 시간 동안은 사무실 근무를 요구할 것이다. 아후자는 “이로 인해 기업 경계를 수시로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및 이동 인력이 형성되면서 근본적으로 기업 경계가 허물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합 SASE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용자, 기기 또는 위치에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중심 보안을 일관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따르는 관리 및 보안 문제도 해결한다. 아후자는 “대부분 기업이 2022년 초입에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전략을 택했다. 현재 대부분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두고 있으며, 비즈니스 연속성과 비용, 효율성을 감안해 많은 조직이 멀티 클라우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후자는 통합 SASE가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상시 가동 고성능 연결과 애플리케이션 액세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2. MCNS :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정책 적용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Multi-cloud networking software, MCNS)는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한다. MCNS 제품은 하나의 관리 지점을 통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일관적인 네트워킹 거버넌스, 정책, 보안 및 가시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IT 컨설팅 업체 캡제미니 아메리카(Capgemini Americas)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설계자인 론 하웰은 많은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여러 클라우드의 통합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각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클라우드가 마치 기업에 필요한 유일한 서비스인 것처럼 클라우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는 이 부분에서 가치를 더한다”라고 말했다.

MCNS는 단순히 네트워크를 여러 개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툴이 아니다. 기술 시장조사 업체 IDC의 연구, 데이터센터 및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부문 부사장인 브래드 케이스모어는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은 여러 클라우드에 걸친 분산 워크로드를 위한 연결 및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화된 정책 기반 네트워킹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3. 실리움 : 컨테이너를 위한 오픈소스 네트워킹, 보안 컨트롤

벤처 캐피털 업체 톰베스트 벤처스(Thomvest Ventures)의 대표 아시시 카크란은 실리움(Cilium)이 2023년 가장 주목받는 네트워크 기술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크란의 설명에 따르면, 실리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킹, 관찰 가능성 및 보안을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호스팅되는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사용하기 쉬운 하나의 솔루션에 효과적으로 집어넣는다.

카크란은 “실리움에는 세분화된 가시성을 위한 코드 변경이 불필요하다는 점과 새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점, 빠른 성능 등 여러 고유한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내부를 보면 실리움은 사실상 리눅스 커널 프로그래밍을 가능하게 해주는 eBPF라는 강력한 오픈소스 기술을 사용한다. 카크란은 “웹 브라우저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하고 웹 페이지의 동적 업데이트, 사용자 의견 로드, 실시간 알림 보내기 등을 가능하게 해준 자바스크립트와 비슷한 혁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카크란은 eBPF가 커널 수준의 코드 변경 없이 커널 내부에서 안전하게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며, “실리움은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특히 규모를 확장할 때 직면하는 쿠버네티스와 관련된 네트워킹 및 관찰 가능성 문제를 해결한다”라고 덧붙였다.


4. DSPM : 클라우드의 데이터 보호 자동화

데이터 위험 평가 및 모니터링 업체 컨센트릭 AI(Concentric AI)의 CEO 카드닉 크리슈난은 지난 몇 년 동안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기기를 보호해온 엔터프라이즈가 이제 데이터 계층 수준의 위험, 특히 클라우드에 저장된 방대한 양의 비구조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슈난에 따르면,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ata Security Posture Management, DSPM)가 데이터 탐지 빛 보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민감한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발견/모니터링/보호할 수 있게 해주며, 대규모 보안팀 없이 매우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DSPM이 제공하는 혜택은 여러 가지다. 크리슈난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규칙 또는 사전 구성 없이 재무 정보부터 지적 재산, 개인 정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민감한 데이터를 찾아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에서 부적절한 권한, 잘못된 자격을 포함한 위험도 모니터링해 이런 문제를 적시에 교정하고 데이터 손실을 방지한다.


5.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 WAN의 다음 단계

2014년 등장한 SD-WAN(Software-defined WAN)은 광역 네트워킹에 대한 소프트웨어 중심 접근 방식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 시장조사 및 자문 업체 ISG의 네트워크 자문 위원인 루파 호나카리는 다음 단계에서는 WAN의 모든 관련 네트워크 기능도 소프트웨어 정의가 되도록 하는 전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로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NFV)다. 

호나카리는 “NFV 기반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는 라우팅, WAN 최적화, 방화벽과 같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중심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 범용 CPE(uCPE)라고 하는 하나의 표준화된 x86 하드웨어 박스가 여러 기능을 호스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는 대규모 글로벌 WAN 네트워크 구축에 따르는 비용과 복잡성을 비약적으로 낮춰줄 수 있다. 호나카리는 “여러 기능을 표준화된 하드웨어로 통합함으로써 기업은 각 기능에 대해 전문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체적인 하드웨어 난립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상 네트워크 기능(virtual network functions, VNF)이 가상화된 uCPE에서 실행되면 물리적 유지보수가 필요한 기기의 수를 제한할 수 있으므로 네트워크 담당자는 다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호나카리는 “전통적인 네트워크 접근 방식에서는 기기에 장애가 발생하면 각 기능을 위한 하드웨어를 교체해야 한다. VNF의 경우 소프트웨어로 배포되므로 네트워크 관리자가 문제의 기능을 분리해 다시 빌드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하드웨어 중심 접근 방식에서는 며칠이 걸리지만, VNF 다운로드 및 스토리지 구성은 몇 분이면 가능하다.


6. NGH :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로밍, 로그인 자동화

핫스팟 2.0이라고도 하는 NGH(Next-Generation Hotspot)는 다양한 무선 네트워크 간에 단절 없고 안전한 로밍을 지원한다. IEEE 선임 회원이자 광대역 전략가인 데이비드 위트코우스키에 따르면, 기기가 자동으로 핫스팟 2.0 네트워크를 발견하고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IEEE 802.11u 표준을 통해 구현된다. 현재 무선 광대역 연합(Wireless Broadband Alliance)에는 오픈로밍(OpenRoaming)을 포함해 여러 핫스팟 2.0 변형이 있다.

핫스팟 2.0은 무선 네트워크에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해주고 수동으로 로그인 자격 증명을 입력하거나 기기를 구성할 필요를 없앤다. 또한 핫스팟 2.0 기술은 안전성이 떨어지고 자동 네트워크 검색 및 인증을 지원하지 않는 WISPr 프로토콜과 같은 현재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을 대체할 수 있다. 위트코우스키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무선 서비스 채택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핫스팟 2.0은 이동통신 사업자에도 이점이 있다. 4G 및 5G 서비스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데이터 트래픽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위트코우스키는 “셀룰러 네트워크의 혼잡을 줄이고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7. 네트워크팀을 위한 AI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가상 비서

주니퍼 네트웍스의 부사장 수자이 하젤라는 올해는 네트워킹팀을 위한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가상 비서가 폭넓게 도입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인력난과 경기 침체가 맞물린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기업이 대규모로 신규 인력을 채용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기존 팀원들을 보조해서 더 효율적,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젤라는 현재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가상 비서가 중요한 툴로 빠르게 부상하면서 사용자가 네트워크 문제의 근본 원인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 IT팀의 사전에서 시행착오라는 말이 확실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케이블 불량, VLAN 누락, 약한 LTE 신호 등 해결에 며칠이 소요되던 문제를 대화형 인터페이스, 가상 비서, AI 기반 기술에서는 몇 초 만에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8. 6G : 고대역폭 애플리케이션 요구 충족

5G 셀룰러 기술이 광대역 확장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차세대 6G 무선도 개발 중이다. 새로운 6G 기술은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100배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므로 HD 비디오 및 게임 스트리밍과 같이 대역폭 사용량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알모도바르 그룹(Almodovar Group)의 경영 파트너인 데이비드 알모도바르는 6G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점은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라면서, “그 기반은 이전의 CDMA 표준보다 훨씬 효율적인 새로운 유형의 인코딩인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OFDM)을 사용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6G는 이전 세대 기술에 비해 다중 사용자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능도 더 뛰어나다. 알모도바르는 “여러 사용자가 상호 간섭 없이 동일한 물리적 연결을 공유할 수 있는 다중 입력 다중 출력(MIMO)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원되는 기기에서 지연을 거의 없애주는 지연 감소도 6G의 특징이다. 알모도바르는 “작은 지연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상 현실, 증강 현실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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