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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 통신|네트워크

엣지 컴퓨팅 뒤 숨은 함정 5가지

2021.10.15 Bob Violino   |  Network World
IoT 네트워크 등 스토리지와 분석을 데이터 수집 위치 가까이에 두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엣지 컴퓨팅이 엔터프라이즈 IT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엣지 컴퓨팅에도 과제는 있다.
 
지연 개선, WAN 대역폭 및 전송 비용 절감을 비롯한 가능한 이점은 부정할 수 없다. 기업도 이러한 이점을 노리고 엣지 컴퓨팅을 도입한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2021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엣지 컴퓨팅 시장 규모는 2020년 4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8년에는 611억 4,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 Getty Images Bank

그러나 엣지 전략 구현에는 난관이 많다. 기업은 먼저 함정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기업이 엣지 컴퓨팅을 구축할 때 직면할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최선의 접근 방법 선택하기

엣지 컴퓨팅은 비교적 새로운 기술인 만큼 IT 의사 결정자가 확실히 참고할 수 있는 정립된 성공 사례나 척도가 없다.
 
IDC 엣지 전략 부문 연구 책임자인 제니퍼 쿡은 “엣지 전략 의사 결정에서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가장 어려운 점은 의사 결정에 참고할 실제 환경 데이터가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온프레미스, 호스팅형 온프레미스, ISP 관리형 또는 클라우드 제공업체 등 선택 옵션도 다양해서 기업에서 일일이 살펴보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도 있다.
 
쿡은 “선택해야 할 요소가 매우 많아서 기업에서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현실에서 엣지 솔루션은 데이터베이스 및 애플리케이션부터 인프라, 그리고 연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공업체에 걸쳐 많은 조율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파트너에 생태계 구성을 위탁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업체가 주장하는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정량화하는 엣지 통합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쿡은 “또한 엣지 구축에서 기존의 DIY식 마인드가 파트너에게 관리를 맡기는 편이 낫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도 하다. 팬데믹이 이 추세를 가속화하면서 원격 모니터링과 관리 작업의 파트너 위탁이 효과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 위험 인식하고 전문 지식 갖추기

IT와 관련된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엣지에도 그 나름의 보안 위협과 취약점이 존재한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데이터 센터 부문 선임 분석가인 맷 킴볼은 “조직이 많은 계층과 하위 세그먼트를 철저하게 고려해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킴볼은 “여기에는 인프라, 네트워킹,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 그리고 이러한 모든 요소의 상호 통합, 그리고 클라우드, 관리 및 모니터링 콘솔과의 통합이 포함되어야 한다”면서 “이 시장 세그먼트는 계층이 너무 많고 어떤 면에서는 틈새 영역이다. 따라서 CISO와 IT 경영진은 전체적인 전략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일을 할 인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이런 인력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기업에서 엣지 전략을 수립하기 전에 유의해야 할 보안 위험에는 방대한 수의 IoT 디바이스, 엣지에 필요한 지원 인프라, 그리고 엣지에서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포함된다.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방어해야 하는 요소다.
 
킴볼은 일부 업체는 엣지 보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툴을 제공한다면서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모든 과제와 여러 솔루션 사이에서 길을 찾아 디바이스에서 엣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통합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관리와 분석 지원

엣지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에서 통찰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이 환경이 가진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다.
 
시스코의 신기술 및 인큐베이션 부문 엔지니어링 부사장이자 CTO인 비조이 판데이는 “엣지는 기본적으로 대규모 분산 데이터 관리 문제”라고 말했다.
 
킴볼은 데이터 관리와 데이터 과학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에서 보안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당연한 말이지만, 매초 생성되는 산더미 같은 데이터에서 신속하게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기업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고 말했다.
 
킴볼은 보안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과학 역시 어렵고 전문가도 드물다면서 “기술과 기량이 동등하게 중요하다. 최선의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툴이 필요하다. 그러나 비즈니스에 가장 중요한 데이터가 가진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우수한 데이터 과학자다. 보안과 마찬가지로, 여기에 능숙한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킴볼은 이 영역에서 기업은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 분야에 매우 능숙하고 데이터 엣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컨설팅 기업, VAR, 전문 기업이 있다. 나는 과거 IT 경영진으로 일하면서 조직 외부에 IT 이니셔티브를 맡기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지의 영역에 대해서는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항상 유익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IT 인프라 준비

엣지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는 시간과 비용, 지식이 필요하지만 모든 조직이 이와 같은 리소스를 충분하 갖추고 있지는 않다.
 
킴볼은 “IT는 서버 몇 대를 조달해서 홈 오피스 연결에 필요한 백업을 구현하는 데 익숙하다. 어느 소매 체인에서나 홈 오피스를 연결하고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 로컬로 운영을 지속하는 데 사용되는 두어 대의 서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킴볼은 그러나 IoT 환경이 구축되고 엣지에서 더 복잡한 스토리지와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지금 이러한 환경은 단순히 백 오피스를 실행하는 이상의 일을 해야 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이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이 예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지고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킴볼은 전반적으로 인프라와 IT 운영에 있어 좋은 방법은 단순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IT 솔루션 업체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관점에서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킴볼은 엣지 인프라 투자를 물색하는 IT 경영진은 이미 알고 있는 업체부터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킴볼은 “델로 표준화된 IT 부서라면 엣지 인프라에서도 델을 선택하는 편이 최선일 가능성이 높다. HPE, 레노보, 시스코, 슈퍼마이크로 등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철도 사업자를 위한 자동 엣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듀오스 테크놀로지스(Duos Technologies)는 벽지에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할 때 네트워크 연결과 전력 제공 측면의 어려움에 직면한다.
 
듀오스의 최고 사업 책임자인 스콧 칸스는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애물이다. 더 어려운 일은 이 같은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고내구성 서버를 찾는 것이다. 대부분의 서버는 전기 및 환경 제어 시스템이 완비된 데이터 센터와 IT 환경에 설치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다”고 말했다.
 
듀오스 테크놀로지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엣지 컴퓨팅에는 견고하고 잘 설계된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칸스는 서버는 일반적인 캐비닛 또는 랙에 장착되지만 “운영 환경 자체가 데이터 센터와 같은 수준의 연속성 및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복잡성을 피하면서 확장할 것

사용되는 시스템과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의 수를 감안하면 엣지 컴퓨팅은 매우 복잡해질 수도 있다.
 
델 엣지 포트폴리오 부문 수석 부사장인 질 쉬너슨은 “대부분의 엣지 투자는 지금까지 IT 비즈니스 소유자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 특정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조직에서는 여러 개의 개별 엣지 디바이스가 자체 인프라에서 동작하면서 각자 특정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쉬너슨은 장기간에 걸쳐 각 솔루션이 서로 독립적으로 구매, 구축, 관리, 보호되고 이것이 비효율적인 엣지 인프라 난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쉬너슨은 “IT가 이 프로세스의 초기에 개입해서 여러 사용 사례에 걸쳐 엣지 환경에 IT 모범 사례와 전략적 사고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추세가 바뀌는 중”이라고 말했다.
 
프로세스의 초기에 개입하는 것은 좋지만 많은 IT 팀에 있어 이는 더 많은 엣지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하나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쉬너슨은 “IT는 일관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 운영, 관리를 통해 엣지 기술 기반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현대화하여 엣지가 확장되는 중에도 통합해서 여러 사용 사례와 사이트, 클라우드에 걸쳐 데이터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제의 해결은 큰 진전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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