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오큘러스 VR 헤드셋을 애플 헬스 앱과 연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드셋 착용자가 생성한 운동 데이터를 앱과 동기화하는 것이 골자다.
블룸버그는 오큘러스 VR 헤드셋용 아이폰 앱에서 발견된 코드를 근거로, 오큘러스 VR 헤드셋 착용자가 애플 헬스 앱과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가령, 운동 중 소모되는 칼로리 데이터를 애플 헬스 앱에 추가하거나, 앱에 저장된 기존 데이터를 오큘러스 VR 헤드폰에 불러오는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 헬스는 2014년 발표된 건강 관리 앱이며, iOS8 이상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애플은 오큘러스 헤드폰과 애플 헬스 앱의 연동 가능성에 관한 이번 보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 20억 달러(한화 약 2조 1,500억 원)에 인수한 VR 헤드셋 개발 업체다.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