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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브라우저 기반 ‘크로스 플랫폼 아웃룩’ 개발 중··· 이유는?

2021.01.08 Brian Cheon  |  CIO KR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라우저 내에서 동작하는 ‘아웃룩’을 개발할 계획이다. 윈도우, 맥, iOS, 안드로이드용 아웃룩을 모두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계획대로라면 코드명 ‘모나크’(Monarch)이자 ‘원 아웃룩’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웹 기반 앱은,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에 이르는 모든 플랫폼에서 작동하게 된다. 모나크의 존재를 빠르게 보도한 윈도우 센트럴은 이 앱이 현재의 아웃룩 웹 앱인 ‘outlook.com’과 ‘outlook.office365.com’에 기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아웃룩 웹 앱은 연내 프리뷰 단계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초기에는 Win32 아웃룩을 대체할 전망이며, 2022년 이후 윈도우 10에 기본 탑재된 ‘메일’(Mail)과 ‘캘린더’(Calendar) 앱을 대체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여러 플랫폼에서 모두 돌아가는 하나의 앱이라는 아이디어는 한때 인기가 높았다. 자바의 인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윈도우 8을 출시했을 때 모바일과 데스크톱을 결합한다는 콘셉트로 ‘메트로’, ‘모던’, ‘유니버설’이라는 용어를 이용해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아우르는 앱을 소개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등장 이후 단순히 ‘윈도우 앱’라고 부르며 혼란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이번 시도는 어떤 점에서 다를까? 크로스 플랫폼 앱이 가지는 장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바로 엣지 브라우저에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라우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기술을 포기하고 구글 크로미움 엔진을 도입했을 정도다. 2020년 연말을 기준으로 엣지는 전 세계 브라우저 중 11% 점유율을 차지했다. 11개월 동안 57% 상승함으로써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제치고 2위에 이르렀다. 현재 크롬 브라우저의 유일한 대항마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마이크로소프는 엣지 브라우저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기업 활동에 중요한 이메일을 연결하는 것 또한 그 방안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에서 특히 잘 동작하는 크로스 플랫폼 아웃룩을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면, 회사의 중요한 고객인 기업들에게 엣지 브라우저의 매력을 높일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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