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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MS, '익스플로러' 지원 종료

2022.06.16 Paul Krill  |  Info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레거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웹 브라우저 지원을 종료했다. 한편 ‘IE 모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계속 유지된다.

약 27년 동안 인터넷 세상에서 활약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레거시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 브라우저가 6월 15일 자로 공식 은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브라우저의 버전 11이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Rob van der Meijden (CC0)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하면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로 리디렉션된다. 기기에서 IE 아이콘을 계속 볼 순 있지만 엣지가 대신 열린다. 이후 윈도우 업데이트의 일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영구 비활성화되고, 사용자 기기에서도 IE 아이콘이 제거될 예정이다. 

이 전환이 간단하고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리디렉션 프로세스를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엣지로 즐겨찾기, 암호, 설정 등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추후 설정(Settings) 메뉴의 엣지에서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가 웹의 발전 속도에 더 이상 보조를 맞출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2015년 데뷔한 ‘엣지’로 전환했다. 물론 일부 웹사이트가 IE에서만 작동한다는 점을 회사 측도 인정한다. 이것이 엣지에 IE 모드가 있는 이유다. 사용자가 IE 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리디렉션 프로세스는 엣지 도구 모음에 ‘IE 모드에서 다시 로드(Reload in IE mode)’ 버튼을 추가했다. 엣지는 사이트에 IE 모드가 계속 필요한지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30일마다 표시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폐기는 현재 지원되는 모든 버전의 윈도우 10 홈, 윈도우 프로, 윈도우 엔터프라이즈, 윈도우 에듀, 윈도우 IoT를 포함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이러한 윈도우 버전에서 즉시 제거되진 않지만 엣지로 점차 리디렉션될 예정이다. 윈도우 11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이미 제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적어도 2029년까지 엣지에서 IE 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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