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가 ‘파이어폭스 96(Firefox 96)’을 릴리즈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CSS 속성 및 기능을 지원하고, 캔버스(Canvas) API에 웹피(WebP) 포맷 이미지 인코더 지원을 추가했다.
‘파이어폭스 96’이 지난 1월 11일(현지 시각) 채널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포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제 파이어폭스는 CSS에서 color-scheme 속성을 지원한다. 해당 속성을 사용하면 요소가 쉽게 렌더링할 수 있는 색 구성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counter-reset 속성은 요소에서 내림차순으로 번호를 매기기 위한 역 CSS 카운터를 구축하는 reversed() 함수를 지원한다. reversed() 함수를 list-item 카운터와 함께 사용하면 역순으로 정렬된 목록에 번호를 매길 수 있다.
아울러 CSS에서 CSS 색상 값으로 사용할 수 있는 hwb() 함수가 구현됐다. hwb() 함수는 색조, 흰색, 검은색에 따라 색을 설명한다. 그래픽을 그리기 위한 파이어폭스의 캔버스 API에도 웹피(WebP) 포맷 이미지 인코더 지원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HTMLCanvasElement.toDataURL() 및 HTMLCanvasElement.toBlob() 등의 메소드를 사용할 때 캔버스 요소가 콘텐츠를 웹피 데이터로 내보낼 수 있다.
한편 모질라의 개발자용 파이어폭스 96 게시판에는 HTML 또는 자바스크립트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변경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밖에 개발자와 관련된 다른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
• 동일한 도메인에서 보냈지만 다른 스키마(예: http 또는 https)를 사용하는 쿠키는 이제 쿠키 SameSite 지시문과 관련하여 다른 사이트에서 온 것으로 간주된다. 또 SameSite 속성이 지정되지 않은 경우 쿠키는 암시적으로 SameSite=Lax라고 설정된다. SameSite=None인 쿠키에는 보안 컨텍스트가 필요하다.
• 이제 안드로이드에서 canShare() API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코드에서 navigator.share()가 특정 타깃에 대해 성공할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실험적인 기능으로 제공되는 ‘웹 락 API(Web Locks API)’가 기본적으로 활성화돼 있어 여러 탭에서 실행되는 웹 앱을 허용하거나 리소스 사용을 조정할 수 있다.
• DOM의 경우 이제 IntersectionObserver() 생성자는 관련 매개변수 옵션에서 빈 문자열이 전달되면 예외를 발생시키는 대신 기본 rootMargin을 설정할 수 있다.
회사에 의하면 이 밖에 노이즈 억제, 자동 이득 조절(AGC), 반향 제거 등이 개선돼 전반적인 사운드 경험이 향상됐다. 메인스레드 로드도 감소했다. 보안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Cookie Policy: Same-Site=lax를 적용하여 사이트 간 요청 위조 공격을 방어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