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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CPU보다 20~33배 효율적”··· 구글, 유튜브용 커스텀 동영상 트랜스코딩 칩 개발

2021.05.06 Brian Cheon  |  CIO KR
구글이 독자적인 동영상 콘텐츠 인코딩 칩을 개발해 자사 데이터센터에 배치했다. 비디오 코딩 유닛(Video (Trans) Coding Units ; VCUs)라고 불리는 이 칩은 기존 CPU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것이 특징이다.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제프 칼로우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이번 VCU가 유튜브 서비스에서 더 우수한 동영상 품질과 더 적은 대역폭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해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동영상이 단일 형식으로 생성되고 업로드되지만 소비는 스마트폰에서 TV에 이르는 다양한 장치에서 다양한 해상도록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4K TV로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저해상도로 감상하는 경우 모두에 대비해 구글 인프라 팀이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CPU를 사용해 해당 작업을 처리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동영상이 많아질수록 그렇다”라고 그는 말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VCU는 x86 서버를 이용했던 종전의 최적화 시스템보다 20~33대 더 효율적이다. 

이 프로젝트가 개시된 시점은 201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튜브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품질 동영상을 위해 사용 코덱을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우수한 품질의 VP9 코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종전의 H.264 코덱보다 5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했다. 이번 VCU는 두 코덱을 모두 지원한다. 차세대 VCU는 도 고급 코덱인 AV1도 지원할 예정이다. 

존 페디 리서치의 존 페디 대표는 “전용 하드 와이어 프로세서를 이용하면 더 빠를 수밖에 없다. 트랜스 코딩 작업은 크게 변하지 않는 작업이므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페디 대표는 그러나 구글의 VCU를 일반 개발자들에게 TPU(Tensor Processing Unit)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유튜브에서 유튜브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것이며, 외부에 공개하면 경쟁 차별화 요소를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VCU는 구글이 설계한 세 번째 맞춤형 칩이다. 구글은 앞서 AI 워크로드용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와 보안용 타이탄(Titan) 칩을 개발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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