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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기술 소비재 시장, 전년 대비 17% 성장” GfK

2022.01.12 편집부  |  CIO KR
GfK가 전 세계 약 70개국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전제품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 소비재(Technical Consumer Goods) 시장이 2021년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월~10월 매출 금액 7,260억 달러를 기준으로 하며, 북미는 제외한 수치다. 

글로벌 기술 소비재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2021년 연초 보였던 시장 강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GfK 기술 소비재 전문가인 잔 로바흐는 “2021년 첫 몇 달간 기술 소비재 제품의 수요가 높게 유지되며 큰 성장을 보인 반면, 이후 연중 꾸준히 평준화해 전체적 수요는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자릿수의 매출 금액 성장과 대비해 판매 수량은 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전반적인 수요 감소는 주로 가계 보급률이 높은 제품 카테고리에서 나타났다. 글로벌 TV 시장의 경우 2021년 1~10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 수량이 11% 감소했다. 하지만 약한 수요에도 매출 금액은 오히려 11%가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의 꾸준한 프리미엄 선호 확대와 함께 공급망 차질, 칩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은 구매당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다른 특징으로는 재택근무, 청소, 주방 관련 영역에 있는 제품들의 성장이다. 재택근무, 청소, 주방과 관련된 제품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았던 제품 카테고리에서 높은 성장이 나타났다. 식기세척기의 글로벌 매출 금액은 전년 대비 22%, 헤드셋은 27%, 커피 및 에스프레소 머신은 23%, 노트북 컴퓨터는 16%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도 2020년에 이어 2021년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봉쇄 및 기타 다양한 제한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2021년 1~10월까지 글로벌 총 판매 가운데 평균 34%가 온라인에서 발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 제한 완화, 예방 접종 진행 확대로 온라인 소매 성장이 정체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1년 5월 서유럽에서 매출의 41%를 차지했던 온라인 판매는 2021년 10월에는 32%로 줄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팬데믹으로 건강·위생에 관해 높아진 소비자의 관심은 기술 소비재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하는 GfK의 컨슈머 라이프(Consumer Life) 연구에 따르면 2021년에 전 세계 사람의 43%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관심은 관련 제품의 성장으로 이어져, 혈압계는 2021년 1~10월 매출이 전년보다 15%, 치아 관리 기기는 전년보다 19% 증가했으며, 스마트 워치와 피트니스 트래커 등을 포함하는 웨어러블 부문은 4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fK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는 물론 프리미엄화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2022년에도 기술 소비재 시장 매출이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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