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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소문만 무성한 애플 ‘에어태그’가 드디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2021.01.14 Jonny Evans  |  Computerworld
전에도 이런 말을 수없이 들어봤는가?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마침내, 소문만 무성하던 애플의 ‘에어태그(AirTags)’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틀림없이 하드웨어, 디바이스, 차량 등을 추적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IDG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이는 꽤 오랫동안 언급돼왔던 이야기다. WWDC 2019 이후부터 에어태그 출시를 예상하는 소식들이 이어졌다. 이를테면 아이폰 12(iPhone 12) 공개 이전에 출시된다거나 또는 애플 홀리데이 시즌 출시의 일환으로 함께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애플 전문 소식통 궈밍지는 최근 에어태그가 올해 출시되리라 전망했다. 물론 궈밍지조차도 정확하게 언제일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필자는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3월이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에어태그(AirTags)는 무엇인가? 
에어태그는 블루투스 방식의 소형 위치 추적 타일이다. 음료수 병뚜껑만한 크기의 흰색 조약돌 내지 바둑알 모양일 것이라고 예상되는 에어태그는 매우 안전한 ‘블루투스 메시 기술’(그리고 잠재적으로는 애플이 아이폰 11부터 새롭게 탑재한 U1 울트라 와이드밴드 기술), ‘아이클라우드’, 애플의 ‘나의 찾기’를 활용한다고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태그는 다른 애플 기기와 함께 작동해 안전한 개인 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키에 에어태그가 부착돼 있다면 어디선가 키를 잃어버려도 에어태그를 통해 해당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애플은 “’나의 찾기’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기기는 블루투스 무선 기술을 사용하여 잃어버린 기기나 근처의 아이템을 감지하고, 대략적인 위치를 사용자에게 보고한다. 전제 인터랙션은 종단간 암호화되고 익명으로 이뤄지며, 데이터 및 배터리 효율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에어태그는 ‘애플 ID(Apple ID)’로 보호된다. 따라서 암호에 액세스할 수 없다면 사용자 외의 그 누구도 이를 사용해 아이템을 추적할 수 없다. 

벨킨과 노마드가 시사하는 것 
그렇다면 필자는 왜 애플이 3월에 에어태그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는가? 지난 WWDC 2020에서 애플은 ‘나의 찾기 액세서리 프로그램(Find My Accessory Program)’을 통해 서드파티 액세서리 개발자에게 ‘나의 찾기’ 시스템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최초의 서드파티 제품들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벨킨은 CES 2021에서 나의 찾기 지원을 통합한 첫 제품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운드폼 프리덤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버드(SoundForm Freedom True Wireless earbuds)는 무선이며, Qi와 호환제품이고, 3월이나 4월에 출하될 예정이다. 
 

이어서 벨킨은 “또한 새로운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버드’는 애플의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탑재한 고급 크라우드소싱 검색 네트워크다. 고객은 분실 또는 도난 시 나의 찾기 앱을 사용해 제품을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나의 찾기/에어태그 호환 제품은 유출된 노마드의 에어태그 열쇠고리(AirTags Keychain)와 에어태그 안경 홀더(AirTags Glasses Holder) 이미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자는 일반적인 가죽 키링처럼 생겼고, 후자 역시 일반적인 안경 케이블이다. 두 액세서리 모두 에어태그를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한편 벨킨의 제품이 3월 또는 4월까지 배송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애플이 마침내 자체 추적 장치를 출하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력한 힌트로 보인다. 

소비자용 제품 그 이상일 것 
에어태그가 소비자 시장을 넘어 배포될 것이라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다. 기업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대부분의 비즈니스 사용자들은 이미 태그가 지정된 개체를 추적할 수 있도록 고안된 건강한 에코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의 신제품을 여기에 사용하는 데 있어 난관이 있다면 바로 애플 ID다. 이를테면 병원에서는 제세동기를 개별 애플 ID에 연결하길 원치 않을 것이다. 그보다는 관리 콘솔을 통해, 그리고 모든 관련 직원들은 자신의 기기를 통해 추적하길 원할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에어태그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누군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잼프(jamf)와 같은 애플 전문 MDM 솔루션 업체와 협력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필자의 추측이 맞는다면 3월에 더 많은 내용을 알게 될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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