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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소비자IT

블로그ㅣ일신우일신··· 새롭게 단장하는 협업용 툴 5선

2021.03.04 Jonny Evans  |  Computerworld
원격근무가 급증하고 줌이 크게 성공한 가운데 업계의 각종 협업 툴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재택근무 비중과 줌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협업용 툴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참고로 줌은 현재 사용자가 46만 7,10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원격근무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326% 증가했다.
 
ⓒGetty Images Bank

업무 양태가 향후 원격근무에 적합한 형태로 바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번역, 전사,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이스터태스크(MeisterTask) 등 기업용 협업 툴 또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주목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몇주간 이 분야에서 이뤄진 개선점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웹엑스
영상 협업 서비스 간 경쟁이 계속 치열해지는 가운데 애플에서 사용되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도구 중 하나인 시스코 웹엑스(Cisco Webex)는 현재 100여 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 웹엑스를 사용하면 영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된 내용을 실시간으로 미리볼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을 통해 제공된다. 

시스코는 웹엑스를 통해 팀 내 원격협업이 개선될 뿐 아니라, 올해 말 회의 콘텐츠에 몰입형 공유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트와 줌을 지원하는 오터.ai
오터.ai(Otter.ai)가 구글 미트와 줌에서 미팅 내용을 녹화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줌 프로 사용자라면 영상 통화 중 실시간 자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접근성 도구로 여겨지지만 회의 참가자가 내용을 명확히 하고 싶거나, 원본 기록을 회의록이나 기타 작업에 사용하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오터.ai는 인터뷰 기록에 유용하다. 온라인으로 작동하며,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이용 가능하다. 

암호화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으로 팀즈를 개선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드투엔드 암호화 기능을 팀즈에 추가할 계획을 발표했다. 많은 정부 부처가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암호화 기능을 진작에 갖추지 않은 게 아쉽다. 또한 팀즈는 통화 중에 말하는 사람을 최대 10명까지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통화 내용을 기록하면서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식별할 수 있다. 

또한 MS는 팀즈 내에서 전통적인 PTSN 음성 통화 지원을 강화해 원격 근무 중인 직원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는 경우 손쉽게 채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인력’에 주목하는 줌
현재 무료 사용자가 자막 기능을 이용하려면 줌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올해 말에는 모든 무료 계정에 자막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런 자막 기능은 최근까지는 줌 유료 계정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그런 점에서 오토.ai에 감사하다).

또한 줌은 지난 2월 줌 룸스(Zoom Room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사무실 근무를 재개한 직원들을 지원하고, 하이브리드(현장/원격) 회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선 직원들을 공략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글은 소매, 호텔, 헬스케어 등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워크스페이스(Workspace) 티어를 출시했다. 워크스페이스 프론트라인(Workspace Frontline)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구글 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원격작업용 기기의 보안을 위해 엔드포인트 관리 도구가 추가돼 있다.

워크스페이스에는 시간 및 작업 관리, 위치 찾기, 커뮤니케이션용 툴을 갖춘 캘린더 혹은 지메일 같은 앱이 보완돼 있다. 검색 광고 부문의 거인인 구글이 기업용 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향후 전망
일부 국가들이 ‘정상’으로 되돌아가려 하는 중임을 감안한다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려는 줌의 움직임은 현명해 보인다. 대부분 기업은 당분간 원격근무를 계속해서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PwC가 미국 사무직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은 원격근무를 주 3회 이상 하기를 원하고 있다. 

사무실이 다양한 근무 형태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용 공간, 온디맨드 회의실 그리고 이를 관리할 기술(예컨대 하이브리드 미팅을 지원하는 툴)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회의실에 사람이 일부만 있더라도 모두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팀 회의를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 

협업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구글 워크 인사이트(Google Work Insights), 시스코 피플 인사이트(Cisco People Insights), 슬랙 엔터프라이즈 그리드(Slack Enterprise Grid), 심지어 프로도스코어(Prodoscore)처럼 원격 직원의 생산성을 추적하는 모니터링 툴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물론 전사적으로 맥, 아이폰, 아이패드 도입이 계속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및 생산성 솔루션 부문에서 애플의 입지도 계속 커질 것이다. iOS 및 맥OS 개발자들이 미래의 원격 친화적인 비즈니스용 툴을 개발할 기회도 올 것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페이스타임애플 메일은 개선이 되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취재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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