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가 5일 개막한다. 제조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TV와 로봇, 스마트폰, 여타 디지털 기기들이 일제히 등장해 앞으로의 트렌드를 가늠케 하는 행사다. 여기 CES 2017에서 눈길을 끌 것이 확실시 되는 '주인공'들을 정리했다. 네트워크월드 존 골드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원격의료 도우미, 타이토홈 키트
원격 의료는 예정된 미래다. 타이토홈(TytoHome) 키트는 귀와 코, 목, 피부, 심장, 체온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를 내장해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돕는다. 데이터는 스마트폰에서 캡처돼 전달되는 구조다.
펫큐브 바이트(Petcube Bites)
실내용 영상 카메라이자 사료 공급 장치다. 사용자는 원격지에서 자신의 애완 동물과 놀아주고 간식을 줄 수 있다.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녹스 스마트 슬립 라이트
녹스 스마트 슬립 라이트(Nox Smart Sleep Light)는 조명과 사운드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사용자의 '개인 신체 시간' 개념을 적용해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며, 수면에 일조하는 조명과 음향을 들려준다. 사용자가 잠들면 스스로 꺼지는 재주도 지녔다.
음악과 안전을 동시에, 코로스 링스 스마트 자전거 헬멧
링스(LINKX) 스마트 사이클링 헬멧은 골전도 기술을 이용해 음악을 들려주면서도 귀를 막지 않는다.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손을 헨들 바에서 뗄 필요도 없다. 이 밖에 자전거 주행 정보를 추적하는 기능을 지원하며 심각한 충돌이 감지되면 위치 정보를 전송할 수도 있다.
쓰레기 스캐너, 지니캔(GeniCan)
지니캔은 사용자가 버리는 식품 박스의 바코드를 읽어 주문해야 할 쇼핑 리스트를 생성해주는 기기다. 휴지나 사과처럼 바코드가 없는 제품이라면 사용자가 음성으로 알려줌으로써 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양말도 스마트
센소리아(Sensoria)가 센소리아 삭(Sensoria Sock) 2.0 기술을 공개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양말 및 여타 풋웨어 제조사들이 착용자의 속도와 이동 페이스, 여타 발디딤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웨어러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가정용 로봇이 업그레이드되어야 할 시점
유니봇(UNIBOT)은 바닥을 청소하는 것 이상의 재주를 갖췄다. 공기질을 개선시키고 습도를 조절하며,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보고하기도 한다.
알루마 개인 경보 기기
알루마 이노베이션이 공개한 알루마(Aluma)는 스마트폰 후면에 부착하는 안전 장치다. 사용자가 안전에 위협을 느낄 때 활성화시키면 135데시벨의 알람을 울리고 LED 조명을 발광한다. 앱을 통해 911에 전화하기도 한다.
플렉스R(FlexR)
이 프로그래머블 오픈소스 하드웨어 허브는 착용자의 근육 동작을 읽어 컴퓨터 입력 정도로 변환한다. 운동을 게임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테면 근육 운동과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3 게임 플레이를 통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