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2
디지털 변혁이 2016년을 결정한다··· IDC 미래 보고서 브리핑
Sarah K. White | CIO
2016년 IT 리더들은 어디에 집중할까? 최근 발표된 '
IDC 퓨쳐스케이프: 월드사이드 CIO 아젠다 2016 예측'(IDC FutureScape: Worldside CIT Agenda 2016 Predictions) 보고서는 이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는 보고서 중 하나다.
IDC에 의하면 내년 IT 리더십의 가장 큰 과제는 디지털 변혁과 관련한 비즈니스 니즈, 기능성, 가용성을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데이터를 보면 CEO들의 2/3가 2016년 디지털 변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이 CIO들은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부서와 연관될 것으로 관측된다.
역량(capabilities)에 있어서는 CIO들의 25%만이 새로운 디지털 매출 스트림 주도 방식에 있어서 자신감을 보였다. 가용성(availability)에 있어서 CIO들은 레거시 IT 서비스 관리 방안과 함께 어떻게 기업 내의 디지털 변혁을 증대시킬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IDC 측은 이런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 통합, 혼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여기에는 범부서적 파트너십 도입, 신기술 투자, IT내의 혁신 문화 장려 등이 포함된다. ciokr@idg.co.kr
3차원적 선도
급속한 변화는 전통적으로 다른 부서들보다 유연성이 부족한 IT 내에서 특히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CIO들은 종종 빠른 혁신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 연구에서 지적하듯 CIO들은 여러 세대의 비즈니스와 기술적 변화 위에 구축된 IT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변혁을 위해서는는 레거시 IT 관리를 넘어서는 민첩성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IDC는 조사에 참여한 1,218명의 SIM 회원들중에서 486명의 CIO를 포함시킨 2015 SIM IT 트렌드 연구의 데이터를 인용해 IT 리더들은 여전히 보안과 기술 부족 같은 부분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이 상황을 전환할 수 있는 방안으로 '3차원적 선도(leading in 3D)' 접근방식을 제안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는 “리더십에 대한 3차원 접근방식이다: 비즈니스 니즈의 속도에 맞춰 변혁을 생성, 보조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설계되고 유연하고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런 3차원적 선도 개념은 통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CIO들이 IT를 필요했던 방향으로의 이동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IDC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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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디지털 매출 스트림
IT만이 디지털 변혁으로 인한 변화를 체감하는 부서는 아니다. 더 많은 서드 플랫폼(third-platform) 기술이 확산되면서 기업 전반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변화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IDC는 커넥티드 자동차와 함께 신규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맞춤형 자동차, 심지어 배달과 운송을 도울 수 있는 자동 운행 자동차를 창출해낸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었다.
자동차 산업이 이런 변화에 적응하려면 서드 플랫폼 기술을 채택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IDC의 연구에 의하면 “업계 톱 20대 기업의 1/3은 앞으로 5년 내 새로운 경쟁사의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이를 '변혁이 아니면 멸망의 문제'라고 표현했다.
IDC는 기업이 새로운 인재와 기술 취득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시간을 내서 이머징 기술을 이해하고 채택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또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구축할 때 중복을 피하는 한편“새로운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플러그-앤-플레이 서비스”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IDC는 2018년까지 IT 자원의 35%가 이런 새로운 디지털 스트림을 직접적으로 생성, 도입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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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거버넌스
정보 데이터는 기업에게 가치 있는 자원이 되었다. IDC는 2017년까지 CIO들의 80%가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경쟁 승리로 이끄는데 관련된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IDC의 이번 연구는 데이터 평가 프로세스를 갖춘 조직의 70% 이상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향후 수작업 프로세스에서 좀 더 자동화된 작업으로의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록 연구에서는 CIO의 95%가 데이터가 기업의 비즈니스 수행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지만, 동시에 68%는 데이터 관리를 진보적인 방식으로 보는 협업 관계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답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는 부적절한 데이터 관리의 문제를 야기했고 궁극적으로 부정확한 데이터에서 비롯된 실수로 이어졌다. 궁극적으로 이런 오류들은 잘못된 규정, 나쁜 고객 경험, 잘못된 전략적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줬다.
데이터 관리에 있어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는 정보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확립과 현업 중역에게 책임을 맡기기 등이 있다. 이 밖에 기업들에게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애널리틱스와 정보의 이머징 트렌드를 결합하는 방법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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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변혁 협업
디지털 변혁이 비즈니스 성공과 성장에 핵심적이지만 이 계획의 상당수가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IDC는 2018년까지 “사일로 된 디지털 변혁 이니셔티브의 70%가 협업, 통합, 소싱이나 프로젝트 관리 부족 때문에 궁극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IDC는 내년 기업들이 디지털 변혁에 관련된 혁신을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에 대해 제대로 감을 잡지 못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CSO, 비즈니스 리더, IT가 혁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내부 경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여러 현업 부서들이 서드파티 벤더, 신규 채용, 외주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혁신을 키우려고 한다면 각종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이번 연구는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변혁에 대한 최고 경영진으로부터의 지원 없이는 성공적인 IT 변혁을 이끄는 것이 불가능하다. 회사 내에 성공적인 혁신과 디지털 변혁을 가져오기 위해 리더들은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관련된 범부서적 협업을 장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IT 부서 역시 “변혁 엔진을 지원하기 위해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 통합 서비스 관리, 기업 보안에서 달성해온 성숙도를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IDC는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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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속도 그리고 품질
지금까지 IT는 변화에 느렸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할 필요가 있는 돈, 시간, 에너지의 양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치를 개발해내지 못했다고 IDC는 진단하며, 하지만 “2018년까지 IT 프로젝트의 90%는 실험, 속도, 품질의 원칙에 기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모든 개발에 대한 간소화된 개발 프로세스 제공을 목표로 한 애자일 방법론을 이유로 언급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급격한 변화에 대한 일반적인 공포 때문에 애자일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 있고 있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IDC는 그러나 그 공포를 극복하지 않는 그 기업들은 성공하지 못하며 그런 사업체들은 프로젝트가 알맞은 속도로 완료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혼란이 유비쿼터스해짐에 따라 피드백, 변화, 지속적인 적응에 기반한 프로세스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 앞으로의 초점은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의 속도 향상에도 둬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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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방지와 제어
데이터 유출이 점점 흔해져 가고 기업들이 데이터 마이닝을 위해 기술을 적극 활용함에 따라 보안은 뜨거운 주제가 되었다. 하지만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은 보안에 대해 시스템 보호와 공격 방어에 중심을 둔 땜빵식 접근법(Band-Aid approach)을 채택해왔다.
IDC는 이런 상황이 2016년에는 변화할 것이라며 “IT 조직의 70%는 그들의 초점을 발전된 “방지와 제어(contain and control)” 보안으로 맞추고 경계 방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DC에 의하면 이런 변화에 있어 예측적 애널리틱스가 크게 활약할 전망이다. IT 부서는 위험을 평가함으로써 보안 조치에 있어서 알맞은 자원을 할당할 수 있게 된다. IDC는 이를 비즈니스, 정보, 애플리케이션, 기술 도메인에 걸쳐 펼쳐야 할 전체론적 접근방식(holistic approach)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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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화
데이터 수집이 벅찬 작업인 반면 기업이 수집하는 모든 정보가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수많은 데이터는 IT 지원 부족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IDC는 2016년까지 “CIO들의 75%가 IT 환경을 단순화하고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합리화 이니셔티브를 부활 시켜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IT의 데이터 접근방식을 합리화함으로써 기업은 데이터를 좀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면서도 그 프로세스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IDC는 기업들이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에 관련된 합리화에 초점을 맞춰왔고, 데이터는 거의 무시되어 왔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변혁으로의 변화로 인해 백엔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데이터 합리화 전략을 통한 복잡성 경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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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아키텍처
기업들은 새롭게 개발된 서비스와 제품들의 영향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IDC는 사업체들이 앞으로 몇 년 간 “모든 채널에 걸친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망했다. 본질적으로 부서, 인프라, 프로세스가 회사 내에서 변화한다는 점에서 변화는 비용과 직결된다. IDC 보고서는 “만약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비용 폭증, 복잡성, 파편화, 더 심하면 비일관성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IDC는 2017년까지 “디지털 변혁 이니셔티브의 60%가 전략적 아키텍처 부재로 인해 확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더들은 이 단계의 속도와 민첩성을 보장하기 위해 디지털 변혁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적 접근방식을 확실히 채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기업에 채택하기 위한 속도, 가용성, 간소화된 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할 있다고 ID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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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소싱
어느덧 크라우드소싱은 흔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크라우드소싱은 아직 기업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IDC는 그러나 앞으로 기업들이 기트허브 같은 플랫폼의 활용으로 협업에 관련해 다시 집중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희소식이 있다. 밀레니얼세대가 기업에서 승진됨에 따라 이런 변화 역시 그들이 조직이 이런 새로운 사고방식을 채택하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IDC는 전망했다.
이런 변화는 신속하게 발생한다. IDC는 2018년까지 “디지털 변혁을 지원하는 개발 조직의 80%가 집단 지성과 크라우드 소싱을 일상적으로 그들의 프로젝트에 통합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는 이 단계의 협업을 수용함으로써 열린 환경과 협업적인 기업 문화를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리더들이 “리더십, 지원, 도구, 진보 측정을 제공하기 위한 중심체를 확실히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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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의 전환
더 많은 사업체들이 서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제품,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서비스 구축과 생성에서 서비스 구매와 통합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DC는 2017년까지 “IT에 의해 관리되는 서비스의 40%가 경험과 스마트 제품을 증강시키도록 만들어진 비즈니스 서비스로 관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런 변화가 클라우드 서비스, 상호연결 생태계, 그리고 “실생활과 디지털 시원의 합병”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비즈니스 서비스의 미래는 더 이상 운영 프로세스 향상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 제품들의 통합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IDC는 기업이 “모든 관리형 서비스 계약의 1/3이 5년 내 실패할 것이라는 점에서 서비스 제공자의 실패와 대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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