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와 스마트 기기의 폭증은 유례 없이 편리함을 인류에게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존에는 없었던 위험과 위협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수년 내에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의 수가 500억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oT 발전으로 인한 우려와 위협 가능성을 정리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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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의 핵심 부품에 대한 통제권을 탈취하는 시연은 이미 이뤄진 바 있다. 브레이크, 에어백, 이그니션 등을 해킹하는 시연이었다. 이러한 보안 취약점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자가 운전 자동차 열풍은 언제고 식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난방조절기
자동으로, 혹은 원격으로 난방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은 매력적이다. 그러나 텅빈 스키용 오두막을 85도로 설정하지 않도록 해커에게 입금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도어 자동 잠금
물리적 보안에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다. 원격 제어 기능은 멋지다. 해커가 이를 강탈하지 않는다는 전제만 있다면 말이다. 이러한 해킹 또한 한 보안 컨퍼런스에서 시연된 바 있다.
냉장고
스마트 냉장에 대한 달콤한 광고들이 있다. 특정 물품이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주문한다는 등의 문구들이다. 그러나 해킹으로 인해 수백 상자의 우유가 배달된다면 어떨까? 또 몇몇 보안 전문가들은 스마트 냉장고가 디도스 공격을 위한 봇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TV
인터넷에 연결되고 주문형 영화는 물론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TV들이 이미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경고도 다수 제기된 바 있다. 거짓 정보 노출에서부터 소셜 미디어 계정 탈취, 내장 카메라를 통한 사용자 감시 등이 그것이다.
디지털 계량기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계량기는 소비자와 유틸리티 기업 모두에게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20달러를 입금해야만 전기료가 3배로 청구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해커가 협박해온다면 어떨까? 혹은 에너지 비용을 대폭 낮춰줄테니 그 차익을 공유하자고 유혹해온다면 어떨까?
웨어러블 헬스 기기
모든 걸음, 모든 움직임을 측정하고 심박수와 수면패턴까지 분석해주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가 보험 납임금과 연동된다면 양상이 복잡해진다. 심지어는 취직, 재계약과 맞물릴 수도 있다. 기꺼이 받아들일 만한 상황인가?
웹캠
식당주들은 이미 주차장을 확인하는데 여러 카메라를 이용하고 있다. 아동이나 애완동물을 확인하기 위해 원격 카메라를 이용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카메라를 해킹해 이 영향을 인터넷으로 유출시킨 해커들이 이미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