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1
'돔구장·스피드웨이·골프장...' 스포츠 업계의 IT 기술 활용법
Dan Muse | CIO
스포츠는 큰, 아니 거대한 비즈니스다. 미 미식축구 리그(NFL)은 9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집계되고 있고, 이들보단 비주류라 할 수 있는 미 개조 자동차 경기 연맹(NASCAR)의 경우에도 30억 달러의 자금이 운용되고 있다.
다른 성공적인 기업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프랜차이즈 및 경기장 기업들 역시 고객 만족과 최적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고객 응대 부서의 운영 개선과 팬 경험 향상이 스포츠 산업의 제 1 관심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IT 기술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아래 소개될 6곳의 기관들은 테크놀로지 서비스 공급자 CDW와의 협력을 통해 스위치에서 모바일 앱 까지의 다양한 부분들을 개선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조지아 돔, 인터네셔널 스피드웨이, PGA 투어,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에미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ciokr@idg.co.kr
조지아 돔
HD 텔레비전과 홈 tL어터의 발전과 보급으로 이제 우리는 거실에서도 실제 경기장 못지 않은 생생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반면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현장만의 차별화 요소를 모색해야 한다는 과제가 대두됐다.
팬 경험을 향상 시킬 방안으로 조지아 돔은 경기장에 고밀도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팬들이 웹이나 소셜 미디어 통신을 통해 점수나 선수 상황 조회, 주요 장면 다시 보기 등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지원되는 최대 모바일 기기수는 1만 4,000 대에 이른다. 현재까지 기록된 일일 최대 동시 접속 인원은 2013년 11월 10일 팔콘스와 시호크스 간의 경기 당시의 9,968 명이었다.
경기장의 와이파이 솔루션은 시스코 카탈리스트 3750(Cisco Catalyst 3750) 시리즈 스위치와 시스코 5508 무선 콘트롤러, 그리고 고밀도 환경에 맞춰 설계된 500 개의 시스코 3500 시리즈 엑세스 포인트로 구성됐다. 관리 콘솔을 이용해 기관의 IT 스탭은 500 개의 엑세스 포인트와 거기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1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콜츠는 자신들의 무선 커뮤니케이션 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본사와 훈련장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업그레이드의 효과는 선수와 코치, 직원, 팬, 미디어 모두에게 돌아갔다.
콜츠는 기존의 구식 설비를 3개의 신형 시스코 스위치로 교체함으로써 네트워크 대역폭을 확장했다. LAN 업그레이드 이후 엔지니어들은 50 개의 802.11n 시스코 에어로넷(Aironet) 3602 시리즈 엑세스 포인트를 실내, 외 훈련장, 라커룸, 체력 단련장 등의 콜츠 시설 내에 배치했다.
콜츠는 또한 기존의 종이 작전표를 대체하기 위해 130 대의 아이패드(iPad)를 구매하기도 했다. 팀 관계자 측은 이 디지털 전략집을 통해 선수들이 가정에서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략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들 팀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신규로 개발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버 역시 재조정했다. 이 새로운 모바일 앱은 스타디움을 방문한 팬들이 리플레이 영상을 보다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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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PGA 투어에서 선수들이 일 년에 치는 타수는 총 130억 회에 달한다. 그리고 이제 이 샷들은 CDW의 샷링크(ShotLink) 테크놀로지를 통해 모두 추적이 가능하게 됐다.
샷링크 테크놀로지와 연동된 득점 시스템은 레이저와 모바일 기기, GPS, 그리고 무선 테크놀로지를 통해 각 선수들의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 전송할 수 있도록 기능한다.
플랫폼은 IBM의 서버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과 리버트(Liebert)의 교류 냉각식 랙(rack) 구역, 레노버 모바일 기기, 그리고 시스코의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로 구성된다.
CDW는 샷링크를 골프공의 낙하 지점에서 비거리, 샷 시점까지의 모든 정보를 수집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매 경기에서 수집되는 25만 6,000 건의 데이터 요소들은 수 초 단위로 방송사 및 PGATOUR.com에 전송된다.
3
워싱턴 레드스킨스
단일화 커뮤니케이션 개발과 와이파이 업그레이드, 그리고 태블릿에 대한 투자를 통해 레드스킨스는 적은 비용으로 큰 폭의 비즈니스 민첩성 증대 효과를 거뒀다. 이들 팀이 맨 처음 진행한 작업은 레드스킨 파크(Redskins Park)와 페덱스 필드(FedEx Field) 스타디움의 PBX 전화 시스템을 시스코 UC 시스템으로 교체한 것이었다.
3가지 유형의 시스코 IP 전화와 시스코 컨택 센터 익스프레스(Contact Center Express)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UC 시스템은 레드스킨스가 지속적으로 겪어온 전화 및 음성메시지 시스템의 충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고 통화들을 LAN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상당한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 역시 가져다 줬다. 이제 팀의 직원들은 어떤 장소에서나 통화를 라우팅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메일을 통한 음성 메시지 수신이나 즉석 메시지의 이용 역시 가능해졌다.
레드스킨스 파크의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 역시 이뤄졌는데, 이를 통해 코치와 선수, 스탭, 방문객들은 파크 어디에서나 고속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와이파이 업그레이드는 선수와 코치, 스카우터들에게 아이패드를 배포하고 이용을 지원하는데에도 도움을 줬다.
4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코퍼레이션
인터네셔널 스피드웨이 코퍼레이션(ISC)는 미국 전역에 위치한 열 두 곳의 경기 트랙에 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ISC는 기관 본사 및 거점 설비(데이토나 국제 경기장)의 네트워크 용적, 퍼포먼스, 가용성을 업그레이드했다.
네트워크 평가 작업은 CDW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고, 이후 시스코 블레이드 서버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의 설계, 도입 역시 이뤄졌다. 이 통합형 인프라스트럭처는 비즈니스 운영 역량을 개선하고 재난 복구 기능을 제공하는, 그리고 동시에 비용 절감과 성장을 위한 안정적 플랫폼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2013년 말까지 ISC는 12 곳의 트랙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시스코의 단일화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이들 설비 간의 끊김 없는 전화 및 메시지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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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에미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에미는 2,5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5곳의 골프 코스가 포함된) 이들의 캠퍼스를 보수, 개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3 PGA 캐딜락 챔피온십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부터 이 리조트의 IT 팀은 테크놀로지 점검 및 최신 테크놀로지 도입 작업을 진행했다.
시스코 넥서스 N7K-C7009 코어(Nexus N7K-C7009 Core) 스위치와 6 개의 APC 랙 및 전력, 냉각 장치, HP 서버 및 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크에서 VM웨어 v스페어(VMware vSphere) 가상 서버 환경에 이르는 요소들도 구성된 리던던트 데이터센였다.
IT 팀은 800 에이커 규모의 리조트 부지 전역에 고밀도 러커스(Ruckus) 무선 네트워크를 도입해 직원 및 방문객들의 자유로운 네트워크 접속을 지원하는 작업 역시 진행했다. 네트워크 확충 이후 직원들은 애플 아이팟을 이용해 고객의 요청에 응대할 수 있게 됐다. 노마딕스(Nomadix) 무선 청구 시스템을 통한 편리한 결제 시스템 역시 이번 IT 혁신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작업 가운데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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