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작은 담합으로 피해본 사람은 없잖아”
수 년 전, 당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경쟁사들과 상호 간에 인력을 빼가지 않기로 하는 합의를 맺었다. 이러한 합의를 강요하기 위해 잡스는 팜(Palm)을 특허 소송으로 위협하기도 했다. 기업들 간의 인력 유출 금지 협약으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시장 원리로 자신들의 능력을 평가 받지 못한 실리콘 밸리의 고급 인력들이었다. 경쟁과 정당한 보수를 동력으로 성장해온 IT엘리트 그룹의 의욕을 꺾어놓은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관련 협약에 동의한 업체들로는 애플을 비롯해 구글, 어도비, 인텔, 인튜잇(Intuit), 픽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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