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는 불만의 여지가 없다. 아름답고 사용하기 쉬우며 적절한 정보를 곧바로 가져다주는 앱들이 풍부하다. 그러나 전통적인 컴퓨터 입장에서는 다소 애매한 구석이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로 탐색하기에 메트로 인터페이스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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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Start)
시작 화면을 변경하는 작업은 간단하다. 자주 이용하는 앱들을 직관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또 오른쪽 클릭(키보드에서는 Ctrl-오른쪽 클릭)을 통해 시작 화면에서 앱을 제거하는 작업도 쉽다. 하단에서 메뉴가 나타나 앱을 시작화면에서 빼거나, 크기 조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게 된다.
타일(Tile)
사용자는 관련 있는 앱들을 모아놓기 위한 방안으로 타일을 그룹화할 수 있다. 하단 오른쪽의 작은 아이콘을 클릭하면 시작 화면의 모든 앱들이 작은 영역으로 축소된다. 타일들을 원하는 곳 어디로건 옮길 수 있다. 그룹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그룹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서 오른쪽 클릭하면 된다. 다시 시작 화면 아무데나 클릭하면 타일들은 원래 크기로 돌아온다.
앱스
모든 앱이 시작화면에 나타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모든 앱을 보기 위해서는 시작 화면을 오른쪽 클릭하고 하단에 나타나는 ‘All apps’를 클릭한다. 모든 앱 목록과 작은 타일이 나타난다.
예전 시작화면
메트로 시작 화면에서 데스크톱 타일을 클릭하면, 과거의 윈도우 바탕화면 형식을 볼 수 있다. 작업 표시줄도 나타난다. 수년 동안 이용해온 과거의 윈도우 바탕화면과 사용경험이 거의 동일하다. 단 바탕화면에서 시작 버튼이 없다.
최근 사용한 앱
커서를 왼쪽 상단으로 옮기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앱 썸네일이 나타난다. 이후 커서를 아래로 이동시키면 실행시켰던 앱들의 썸네일들이 나타나게 된다.
참스(Charms)
참스는 검색이나 옵션 변경과 같은 특정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콘들이다. 마우스 포인터를 우측 상단, 또는 우측 하면으로 이동시키면 5개의 참스가 나타난다. 검색, 공유, 시작, 기기, 설정이 그것이다. 몇몇 개는 꽤 유용하지만 그리 의미 없는 것도 있다.
내장 앱
윈도우 8 CP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앱들이 풍부하다. 이메일, 일정, 맵스, 스카이드라이브, 메시징, X박스, 소셜 네트워킹 등이 있다. 단순하고 굵직한 인터페이스로 미뤄볼 때, PC보다는 태블릿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날씨 앱과 같이 시각적인 충격을 안겨주는 신선함도 존재한다.
메일 앱
메트로 기반의 메일 앱은 여러 계정을 사용할 때도 활용하기 쉽다. 단순하고 컬러풀한 인터페이스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규칙을 생성하는 등의 도구와 관련해서는, 최근의 이메일 프로그램들에 비해 제공되는 바가 적다.
스카이드라이브 동기화
내장 앱 중의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다. 다른 앱과 마찬가지로 사용하기 쉬우며 화려하다. 그러나 윈도우 8과 완전히 통합된 구조는 아니다. 자동으로 백업된다거나 동기화할 수 없다. 현 시점에서 클라우드 기반 동기화는 기기 동기화 설정을 이용해야 한다.
윈도우 스토어
윈도우 스토어는 아직 썰렁해 보인다. 현재 생산성 섹션은 5개의 앱이 있을 뿐이다. 이 중 2개는 윈도우 8에 이미 탑재된 것이다. 다른 섹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조만간 북적되는 풍경이 도래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