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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 리더십|조직관리

부CIO가 필요한 이유

2011.09.01 Christine Celli  |  CIO
전략적인 역할을 원하는 CIO들은 부CIO를 임명해 그에게 운영 업무를 위임해야 한다. 부CIO를 발탁하려면, IT리더들에게 이에 맞는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사람들은 가끔 자기 자신을 복제하고 싶어 한다. 두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CIO매거진에서 정규직 기자로 일하는 필자는 “내 몸이 두 개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CIO가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요구 그다지 새롭지도 않다. 존 해리스는 IT임원으로 10년을 보냈고 IT리더들이 어떤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매우 깊이 인지하고 있다. 현재 CIO들은 전략적인 CIO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IT가 시스템 운영이라는 전통적인 임무도 수행하면서 비즈니스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이사회에서 입증해야 하니, 복제인간에게 업무 하나를 떼어 주고 싶을 것이다.

해리스의 경우, 부CIO라는 솔루션이 있었다. 해리스의 부CIO는 최근 알링턴에 있는 텍사스대학교 CTO를 그만둔 사람으로 수년 동안 오스틴시의 부CIO를 역임했던 브라운리 바우머다. 해리스의 경우, 높은 수준의 시스템 운영 업무는 부CIO에게 위임하고, CIO는 비즈니스 이슈에 좀더 집중할 수 있었다.

해리스는 부CIO가 따로 없는 기업에서 경영진들을 설득해 부CIO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CIO가 항상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직 내 넘버 2을 두는 것에 대해 CEO들이 그만큼의 이익이 있는지에 대해 따지려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CIO 제도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는 “CIO의 역할이 IT에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옮겨가는 현 시점에서 부CIO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한 업무를 둘이 나누는 게 아니라 둘의 역할을 좀더 전문적으로 나누는 것이다. 한 명은 비즈니스를 전담하고, 다른 하나는 IT를 전담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CIO에게 부CIO가 없다면, 그 역할을 개발하고 IT부서원들 가운데 누군가를 IT운영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게끔 해야 한다.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CIO는 CEO와 이사회를 설득할 수 있느냐가 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해리스가 말하길, 부CIO 적임자란 CIO가 그와 가까이 일할 때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하며 부서원들에게 두루두루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야 한다. 예를 들면, IT담당 이사들 중에서 누군가를 찾아라. 아니면, IT부서가 아니더라도 몇 명 눈에 들어오는 후보군이 있을 것이다. 비록 그 사람이 특정 현업 경험이 없더라도 CIO가 그 사람에 대해 한번쯤은 자세히 살펴봤을 것이라고 해리스는 말했다. “첫번째 전략은 부CIO 후보들에게 당신이 현재 하고 있을 일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내 업무를 수행할 사람으로 키우려고 한다네’라고 말하라”고 전했다.

적임자를 찾아 그에게 의도를 밝혔으면, 이제 IT운영 통제에 대해서는 CIO가 손을 떼도 된다. CIO가 전략에 집중하는 동안 IT시스탬 운영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는 믿을 수 있을 때 비로소 CIO는 부CIO체제가 성공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전도 유망한 IT리더들은 CIO나 부CIO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차기 CIO들을 위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해리스는 CIO 이그제큐티브 카운슬(CIO Executive Council)에서 이러한 교육을 받는 리더들이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들이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CIO매거진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IT리더들이 CIO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을 시간이나 기회가 각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응답자가 39%는 시간 부족을, 17%는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카운슬의 조사에 따르면, 53%의 CIO들은 IT리더 교육에서 리더십 개발을 최우선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CIO로서 전략 업무를 맡으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전했다. “많은 CIO들이 기술 업무만 맡을 때 더 편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CIO들은 공식적으로 2인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CIO는 어쩌면 부CIO에게 더 많은 급여나 승진을 약속하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부CIO는 기존 업무를 포함해 현재보다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임명된 부CIO는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CIO 자신 역시 천군만마를 얻게 될 것이다.

“부CIO체제가 가져다 줄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경영진들은 결국 부CIO의 연봉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거절할 것이다. 그러나 CIO가 기차에 치이는 사고가 나면 무슨 일이 발생할 지 생각해 보라. 나는 항상 IT리더들을 교육 보내면서 사실상 넘버 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라고 해리스는 말했다.

CIO가 미래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없을 때, 현실적인 결론은 그 모든 것이 기업에게 비용이라는 점이다. IT를 운영할 수 있는 2인자는 회사와 CIO의 경력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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