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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SSL 인증서 해킹으로 구글 등 피해자 속출

2011.08.31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웹 사이트 인증에 사용되는 디지털 인증서를 발행하는 네덜란드의 디지노타(DigiNotra)가 구글 등 수십개의 웹사이트가 보안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디지노타는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보이는 가짜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도록 웹 브라우저를 보증하는 SSL(Secure Sockets Layer)와 EVSSL(Extended Validation SSL) 인증서를 발행하고 있다.

디지노타는 합법적인 웹사이트 소유자에게 CA(Certificate Authority) 디지털 인증서를 판매하는데, 구글닷컴 도메인에 디지털 인증서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여기서 능숙한 공격자가 누군가의 이메일을 가로채는 것을 허용하는 오류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따라 구글은 지난 월요일 사기 인증서가 사용되고 있고, 이는 이란내 사용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크롬 브라우저의 보안 기능이 인증서를 발견해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냈다.

바스코 데이터 시큐리티 인터내셔널이라는 보안 업체의 자회사인 디지노타는 월요일 성명에서, 지난 7월 19일 인프라 감사 중 인증서를 발급하는 인프라가 공격을 받은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바스코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이사인 조쳄 빈스트는 “공격자들은 수십개의 웹 사이트에서 사기 인증서를 만들었다”며, “대부분은 발견 후에 취소됐다”고 말했다.  

빈스트는 “그러나 7월 10일에 발행된 구글닷컴의 디지털 인증은 일요일에 적용됐기 때문에, 네덜란드 컴퓨터 응급 대응 팀에 의해 바로 통지했으나, 월요일에 취소됐다”고 말했다.  

공격자들이 디지노타의 인증 발행 인프라를 어떻게 공격했는지,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 접속했는지 알 수 없다. 아직 감사가 진행 중이다. 빈스트는 “감사는 일부 남았고, 그 결과는 이번 주말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노타는 조사로 인해 디지털 인증서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이 업체는 주로 네덜란드내 기업에 디지털 인증서를 판매했다.

관련 기업들은 향후 며칠간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구글, 모질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노타의 인증을 보증하는 권한을 취소했거나 취소 과정에 들어갔다. 이같은 인증서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사람들에게 웹사이트를 신뢰할 수 없어서 접속할 수 없다는 경고 메시지가 나타난다.

디지노타는 자사의 고객들과 연락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빈스트는 “문제를 해결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이같은 웹사이트는 네덜란드 정부가 발행한 인증서를 전환하는 것”을 말했다. 하지만 빈스트는 대체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기관이 어디인지 말하지 않았다. 또 다른 방법으로, 브라우저 개발업체가 자사의 인증서를 존중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변경해 제조하는 것을 꼽았다.    

빈스트는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디지노타의 디지털 인증서를 가지고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바스코는 성명에서 올 상반기 디지털 인증서 발행해 얻는 자회사의 수익이 10만 유로(14만 4,000 달러) 이하라고 밝힌바 있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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