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분쟁|갈등 / 클라우드

왜 IT부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견제하나

2011.08.30 Bernard Golden   |  CIO


먼저 존이 언급했든 이런 변화가 일어나려면 CFO들이 자원 소모에 대한 재무적 책임을 현업이 지도록 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을 수용해야 한다.

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수요가 일어나기 전에 역량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CFO는 서비스 제공 역량을 조달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 역량이 확보되면, IT는 비즈니스 부서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팔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델은 생산 측면에서는 자리를 확실히 잡고 있다. 예를 들어 위젯(Widget)을 팔기 전에 위젯을 구축할 수 있는 팩토리(Factory)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보통의 IT 부서들이라면 CFO가 정보 팩토리에 투자하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째, 존은 기업 내부의 IT가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자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IT 부서가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및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더 낮은 단가와 더 나은 SLA에 멀티테넌트 방식의 자동화되고 계층화된 자동화 셀프 프로비저닝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필자는 IT 그룹이 어떤 방식으로 퍼블릭 제공자보다 낮은 비용을 성취할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리고 내부 IT의 단일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이 외부 제공자의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또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는고 퍼블릭 제공자가 추구하는 이익이 내부 IT에 비해 과다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주창자들과 비용 우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이 대화는 추정되는 내부 비용 우위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다 상대적인 비용 우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화는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프라이버시, (그리고 존이 언급한) SLA로 옮겨간다.

솔직히 필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 부분이야말로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가 경쟁해야 하는 부분이다. 즉 비용과 상관이 없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부분이고, 이들 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내부 IT가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보다 저렴하게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실제 비용을 파악한 비즈니스 부문이 내부 IT에 대해 환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부정하기 어려운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게 낫다. 확실한 컴플라이언스와 프라이버시, 해당 기업 비즈니스 부문에 대한 지식 등이다. 따라서 IT는 이들 요소가 필요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인식해야 하며, 이들 워크로드를 가장 비용 효과적인 장소에 배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애플리케이션 특성을 평가해 어디에 호스팅할 지 선택할 수 있는 자동화된 배치 및 거버넌스 시스템과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리차드 닉슨 같은 반공주의자들만이 비슷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 중국과의 화해를 성사시킬 수 있다고들 말한다. 즉 척과 존 같은 사람들이 주류 IT 부서를 설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흠잡을 데 없는 평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기존 방식이 더 이상 소용없다고 지적해야만, 많은 사람들이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방식을 평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의미다. 당신이 만약 IT 책임자나 재무 책임자라면 사람들이 컴퓨팅 전달 방식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이야기 하는 내용을 살펴볼 의무가 있다.

*Bernard Golden은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컨설팅 기업인 하이퍼스트라투스(HyperStratus)의 CEO며 베스트셀러인 '초보들을 위한 가상화(Virtualization)'의 저자이기도 하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