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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조직관리

IDG 블로그 | 직원들에게 웹서핑을 허용해야 하는 이유

2011.08.30 Bruce Gain  |  PCWorld
중소규모 기업의 사장들은 업무 시간 중 직원들이 시시콜콜한 스포츠나 연예 정보를 웹으로 탐색하는 풍경에 눈쌀을 찌푸리곤 한다. 그러나 인터넷을 마음 편히 방랑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자유를 직원들에게 제공한다면, 업무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보고서 | 직장 내 IT 기술 활용 '생산성과 유관'

싱가폴 국립 대학의 연구진은, 업무 시간 중의 웹서핑이 무해할 뿐 아니라 오히려 생산성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대학의 연구진들은 텍사스 산 안토니오에서 열린 관리학회 정례 모임에서 "웹서핑은 직원들에게 즉각적인 욕구 충족 효과와 함께 업무로 고갈된 리소스를 회복시켜준다"라고 밝혔다.

싱가폴 국립 대학의 연구는 평균연령 21세인 98명의 집단을 3종류의 통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것이다.

첫번째 그룹은 10분 동안 마음대로 웹서핑했으며, 두번째 그룹은 10분 동안 웹서핑을 제외한 다른 작업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세번째 그룹은 10분 동안 막대기를 포장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들 각각의 그룹은 이후 2,000 단어의 문장 속에서 'A' 문자를 발견해 마커로 표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테스트 이후에는 피험자의 지루함, 정신적 에너지 소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지에 응답했다.

그 결과 10분 동안 웹서핑을 허용받은 그룹이 'A'라는 문자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발견해냈다.

웹서핑 그룹은 또 다른 두 그룹에 비해 'A' 문자 발굴 작업 이후 가장 적은 지루함과 에너지 소모를 보고했다고 연구진 측은 밝혔다.

이메일 확인은 효과 떨어져
웹서핑의 효과가 우수하다면 이메일 확인은 어떨까? 여유있는 웹 브라우징은 흔히 개인 이메일 확인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이메일 확인은 웹서핑 만큼의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연구진 측은 이와 관련, 이메일 확인은 웹서핑보다 좀더 많은 집중력과 인식적 자원 소모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안 리스크는 경감 가능
중소기업 대표들이 웹서핑을 금지하도록 하는 다른 이유로는 보안 문제가 있다. 그러나 웹서핑으로 인한 보안 문제는 사소한 설정만으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비싸고 복잡한 방화벽 설정이나 안티바이러스 방어를 통하지 않고서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및 플러그인에 대한 다운로드와 설치를 금지시키는 등의 정책과 웹브라우저의 보안설정을 높이는 방식 등이다. 또 과도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사용하는 일부 사이트에 대해서는 접근을 불허하도록 조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직원에게 자유를
즉, 직원들에게 웹서핑을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물론 일정 수준과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업무 시간 대부분을 TMZ.com이나 ESPN.com에서 보내는 것은 결코 합리화될 수 없다. 싱가폴 국립 대학 연구진이 '개인적 웹 사용을 제한적 용량' 내에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직원들의 웹서핑을 금지시키거나 직원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 또한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국가에 따라 직원 모니터링이 합법인 경우도 있지만, 직장 윤리 문제도 야기시킬 수 있다.

특히 업무 성과가 최우선인 조직에서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 준수에 대한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않는다. 최선의 해답은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직원들이 준수하도록 하는 수준에서 웹서핑을 허용하는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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