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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모바일

"정보, 그 이상을 제공하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모바일 마케팅

2011.08.18 Yardena Arar   |  PCWorld
잠재적인 장애물 : 프라이버시, 데이터 사용량 등
모바일 마케팅이 순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번 봄 미국 의회에서 발표된 이후, 아이폰 운영체제가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한다는 사실에 대한 피해보상 청구가 줄을 잇고 있다. 개인정보 전문가 애쉬칸 솔타니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특정한 식별자(identifier)를 이용해 네트워크에 접속하게 된다. 식별자는 쿠키(cookie)의 모바일 버전이지만, 쿠키와는 다르게 사용자가 제거하거나 따로 분리할 수 없다. 이런 모바일 식별자를 통해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 개발자가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지국, 와이파이, GPS 정보로 기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앱을 사용한다면, 사용자들은 그 서비스를 얻기 위해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할 것이다.
 
이러한 동의를 얻는 다면 사용자의 위치뿐만 아니라 앱을 사용하는 목적에 기반한 고도의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그 결과 사용자들은 더 실질적인 광고를 마주하게 된다. 예를 들어 맛집을 찾아보고 있다면, 보험 회사 대신 근처의 레스토랑 쿠폰 광고를 보게 될 것이다. 마케터들은 아마 사용자의 이름은 모르지만, 이 사용자가 요청하는 정보 형태와 기기의 위치에 기반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된다. 만약 앱의 서비스 약관을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았다면,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의도를 알아챌 수 있는지 놀랄 것이다.
 
소비자들이 고려해야 하는 다른 문제는 얼마나 많은 마케팅 정보가 소비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많은 통신업체들이 데이터 사용량이 제한된 요금제를 내놓고 있기에, 그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은 광고로 사용되는 양을 최소로 줄이고 싶을 것이다. 모바일 마케터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Opera Software)의 모바일 판매를 맡고 있는 마히 드 실바는 오페라의 SDK에서 모바일 기기가 3G로 통신을 할 경우보다 와이파이를 이용할 경우 더 많은 마케팅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HTML 5 웹 표준은 광고를 전송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MA(Mobile Marketing Association)의 북미 담당자 마이클 베커는 이미 몇몇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와이파이 근접(proximity) 기술을 활용해 쿠폰과 같은 마케팅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그 이상을 제공해야
복잡한 분석을 통해 소비자를 타깃할 수 있는 능력을 빼더라도, 모바일 앱은 인터렉티브한 마케팅 전략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구글 소유의 애드몹(AdMob)는 모바일 광고를 클릭해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했다.
 
오페라의 드 실바는 소비자들이 앱을 사용하는 도중에 광고에 “완벽히 빠져드는” 효과를 줄 수 있는 모바일 앱의 능력을 개발자들과 광고업주들이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예로 월스트리트 저널 아이폰 앱에서는 이미지를 클릭해 동영상 플레이어나 브라우저를 실행하지 않고도 마케팅 비디오를 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하며, 그 뒤 다시 월스트리트 저널 앱으로 돌아올 수 있다. 웹 광고에서는 이런 방식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드 실바는 콘텐츠 제공자들과 앱 개발자들이 광고의 배치와 주기를 잘 결정하지 못한다면, 복잡한 이 새로운 광고 방식은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MMA의 베커도 이에 동의했지만, 아직 모바일 마케팅 시장이 복잡한 시작 단계에 있기에 과도한 광고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저절로 자리가 잡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리드볼트의 칼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쉽게 삭제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앱은 다운받고, 설치하고, 원하지 않으면 지우기도 쉽기 때문에 과대 광고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드 실바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주는 것과 수익을 내는 것 사이에 균형을 잘 잡아야 할 것”이라며,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만약 선을 넘는다면 소비자를 잃게 되고,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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