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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가 대비해야 할 3가지 기술 트렌드

2011.08.12 Daniel Burrus  |  CIO Executive Council

기술은 진화하고 있다. 더군다나 무척이나 빠르다. 기업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만 집중하면 안된다. 물론 이런 모든 기술 변화를 꾸준히 따라 잡는다는 일이 쉬운 일일 수는 없다. 그러나 어찌됐든 CIO들은 기업과 산업의 미래 지형을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내다봐야 한다. 기술에 대한 예지력을 늘릴수록, 이를 활용해 한층 창조적인 방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25년이 넘는 동안 기술의 미래에 대해 예측해왔던 사람으로서, 모든 리더들이 업계 지형을 다시 만들 다음의 3가지 트렌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다가올 10년, 인류를 바꿀 10가지 기술
-> "향후 10년은 상황지능의 시대"
-> ‘대형 스크린, ARM 서버, 지오소셜 • • •’ 5가지 미래 전망

1. JIT(Just-in-time) 트레이닝
클라우드 기반 기술 덕분에, JIT 트레이닝 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 태블릿 컴퓨터를 이용해 필요할 때마다 정확히 트레이닝을 받도록 해준다는 개념이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채용하고 있는 트레이닝 모델에 따르면, 사람들은 실제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기 전에 다양한 것들에 대해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이렇게 하면 업무를 중단하는데 따른 문제가 생긴다. 또 많은 돈이 든다.

JIT 트레이닝을 활용하면 미래의 어느 날을 대비한 트레이닝을 접고 사람들을 현장에 위치하게 할 수 있다. 이후 직원들이 어떤 업무를 수행하거나 마치기 위해 특정 기술이 필요할 때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트레이닝을 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IT 직원이 회사의 사무 공간 전체에 새 하드웨어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를 가정해보자. 새 하드웨어는 복잡해서 아주 특별한 설치 절차가 필요하다. 이럴 때 IT 직원들이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대신 특별한 트레이닝 없이도 현장에서 계속 근무를 하도록 할 수 있다.

즉 새 하드웨어를 설치하거나 고장을 고칠 때, 직원들은 하드웨어를 설치하거나 서비스 하면서 실시간으로 모바일 장치를 통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이 트렌드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IT 직원들이 태블릿 컴퓨터를 매개체로 전달되는 JIT 모듈을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담당 직원은 특정 설치 기술에 대해 혼동을 하고 있다. 이 경우, 이 직원이 해야 할 일은 화면의 '헬프' 아이콘을 터치하는 것 뿐이다. 그러면 실시간으로 화면상의 트레이너와 연결이 된다.

IT 직원은 문제가 뭔지 설명하는 대신 머리에 카메라를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트레이너 또한 이 직원이 보는 것을 볼 수 있고, 뭘 해야 할지 말해줄 수 있다. 그리고 IT 직원을 리드해 설치를 마치도록 할 수 있다.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는 두말할 나위 없다.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이용한 JIT 서비스는 설치와 수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새 소프트웨어에 대한 트레이닝, 세일즈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제품 업그레이드 내용에 대한 트레이닝, 새로운 정책과 절차에 대한 교육 등 무궁무진하다. 기존 방식과 다를뿐더러 훨씬 낫다.

어떤 장치를 이용해서든, 또 언제 어디서나 트레이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시간 지원을 제공하기까지 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인 JIT 서비스에는 사실상 제한이 없다.

2. 온디멘드(On-demand) 처리능력
모바일 장치들의 통신 대역이 증가하면서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고 쉽게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런 대역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이런 이유로 조만간 필자가 개인적으로 '온디멘드 처리능력', 또는 '가상화 처리능력'이라고 명칭을 붙인 또 다른 트렌드의 덕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모바일 장치는 제한된 처리 능력만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통해 추가적인 처리능력을 이용할 수 있다면 모바일 장치는 고급 시뮬레이션이나 데이터 흐름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분석을 내놓을 수 있는 수퍼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손에 들고 다니는 장치가 데스크톱 만큼이나 강력해진다는 이야기다. 직원들이 이동을 하고 있는 동안 손에 들고 있는 모바일 장치만을 이용해 고급 처리 능력이 필요한 복잡한 업무를 할 수 있을 때 생산성이 얼마나 향상될지 상상해보기 바란다. 이런 변화가 기업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3. 기술의 창조적인 응용
이런 트렌드와 다른 것들이 결합되면, 기업의 리더들은 직원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여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한다.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창조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기업 내부의 고객(또는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이들)을 찾아가 어떠한 기술을 원하는지 그 이유가 뭔지 물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주되, 그들이 기술적으로 활용 가능한 범위를 정확히 모른다는 것을 전제한 질문임을 명심해야 한다.

조직 내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그에 대해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 귀를 기울이는 동안에도, 이들의 요구란 더 크고 더 나은 역량을 위한 것이 아니란 걸 명심해야 한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역량으로 어디까지 활용가능한지 모르기 때문이다.

핵심은 다음 단계로의 전진에 있다. 직원들에게 현재는 불가능한 역량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활용도를 아는 만큼 무엇이 필요한지 보일 것이다. 직원들이 아이폰이나 블랙베리를 꼭 집어서 요청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묶이지 않고 이메일이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뿐이다.

이는 기존 기술을 한데 묶어 창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는 말 그대로 수천 가지 기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7-10가지의 기능만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경쟁자들 또한 동일한 기능을 쓰고 있다.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누구도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일즈 부서에(또는 HR, 회계 부서, 물류 부서 등) 도움이 될 만한 기능은 뭐가 있을까?"라고 물을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IT 부서들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모든 것들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잘 작동하고 있는지, 안전한지 등을 챙기느라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이들이 묻지 않는다면 누가 물어보고 있을까? 기업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툴을 찾아, 사용하고 있는지 묻는 사람은 누굴까? 아마도 가능성이 높은 대답은 "누구도 묻지 않는다"일 것이다. 이런 까닭에 모든 툴들의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다.

따라서 IT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일즈, 물류, 조달, 회계, HR 등 여러 부서가 관여하는 통신 수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들을 참여시켜 액세스하고 있는 툴의 능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제안하자면, 자동으로 '오늘의 기능'을 보여주고, 이 기능이 업무를 어떻게 쉽게 만드는지 설명하는 방법 등을 쓸 수 있다. 이는 모든 기능을 일일이 설명해 결국은 누구도 읽지 않게 되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보다 짧지만 재미있으면서 참여를 늘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부 소프트웨어들에는 매일 활용 팁을 소개하는 이런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어쩌면 이런 아이디어를 맞춤화 해 기업 내부에 적용할 수 있다. 여러 부서들이 자신들에게 적합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말이다.

기업의 미래를 창출
너무 바빠 이런 트렌드를 다룰 시간이 없다고 말할 리더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반문을 해보겠다. 리더들이 다루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는가? 결론적으로 기업 내부에서 이런 트렌드를 견인하는 사람은 기업에 큰 공헌을 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진다. 계속 붙잡아둬야 하는 인재이고,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갖는 인재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기업의 수익을 견인할 수 있다. 또 기업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자가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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