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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 앱 스토어에서 더 쉽게 구매 가능

2011.08.04 Todd R. Weiss  |  CIO

스마트폰에 사용할 앱을 구입하듯 기업용 ERP 앱을 구매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 실제로 ERP 앱 스토어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치나 마텐즈에 따르면 ERP앱 업체들은 다양한 기업용 앱과 기능 추가를 시험해볼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기업의 중요한 ERP 시스템을 선정하는 과정이 훨씬 쉬워질 수 있다.

온라인 ERP 앱 스토어란 새로운 물결 때문이다. 여느 온라인 소프트웨어나 음악 상점들과 비슷하게 IT 시장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고객들이 다양한 ERP 제품들에 대해 터득할 장을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이 신선한 앱 스토어는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간한 보고서인 '앱 스토어: ERP를 시험하고 구매하는 새로운 방식(App Stores: A New Way to Try and Buy ERP)'의 주제였다.

이 보고서의 저자인 치나 마텐즈와 폴 D. 해머먼 애널리스트는 "ERP 업체들은 앱 스토어를 개장하면서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용 윈도우 마켓플레이스, RIM(Research in Motion)의 블랙베리 앱 월드 같은 다른 회사들의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들의 장점을 찾아 자신들에게 적합하게 모델을 적용했다. ERP 업체들은 또 지난 2006년 문을 연 SaaS CRM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과 현재 1,000개 이상의 앱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앱익스체인지(AppExchange)의 꾸준한 성장을 눈여겨 봤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IT리더들은 이런 ERP 앱 스토어에서 무얼 발견할 수 있을까? 또 기업에 더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찾기 위해 이런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가격, 산업, 지원 언어별로 분류된 앱과 추가 모듈을 찾을 수 있다. 보고서는 "각 앱 목록에는 사용자가 직접 기록한 점수와 리뷰, 추천이 포함돼 있다. 또 다운로드 받아 시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구매를 위해 클릭을 하면 판매자인 ERP 업체나 협력사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링크돼 있다. 앱 스토어에서 직접 거래가 일어나는 방식이 아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텐즈는 CIO닷컴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현재 ERP 업체들이 제공하는 앱 스토어는 '물에 발을 살짝 담근' 정도의 초기 실험 단계라고 말했다. 또 "이 앱 스토어는 잠재적으로 새로운 판매 및 유통 채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ERP 앱 업체들과 고객들, 협력사들이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다"라고 마텐즈는 덧붙였다.

이 앱 스토어는 기업의 IT 책임자들에게 몇 가지 주요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요한 앱을 한층 빠르고 효율적으로 직원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만약 충분한 수의 회사들이 참가해 앱을 전달하고 전달받는 경로로 앱 스토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발전을 멈출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이 앱 스토어는 초기 단계로 보인다. 특히 넷스위트(NetSuite)같은 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는 SaaS와 모바일용 ERP 상품과 관련해서 더욱 그렇다. 다른 스토어들도 서서히 등장하는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스토어는 여러 ERP 제품들을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즉 각 ERP 업체들의 제품을 진열한다.

마텐즈는 "일부 ERP 업체들은 자신들의 PaaS(Platform-as-a-Service)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자신들의 앱 스토어를 포지셔닝하고 있다. 자신들이 PaaS 기반으로 개발하거나 협력사가 개발한 앱 모두가 대상이다. 넷스위트의 스위트클라우Paas(SuiteCloudPaaS)가 예다. 자연스레 동일한 PaaS에서 실행되는 앱이라는 아이디어는 동일 플랫폼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탄탄하게 통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체험도 아주 유사할 수 있고, 기능도 같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앱 스토어에는 또 다른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경쟁 업체의 제품을 최적으로 혼합했을 때 발생하는 잠재적인 문제들과 비용에 대해 사전에 조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용자 조언으로는 업체, 다른 통합업체, 또는 고객 등 누가 문제를 풀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들 수 있다.

기업들은 또 독자적인 ERP 앱 스토어를 만들어 직원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사전 승인된 앱을 선택하도록 할 수 있다. 마텐즈는 이런 앱 스토어가 구매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지만, CIO들은 기업이 앱 스토어를 활용하는 방식에 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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