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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된 기업 모바일 장비 관리 논쟁···새로운 정책 수립 필요성 제기

2011.08.01 Ellen Messmer   |  Network World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켄 둘라니는 최근 가트너 IT 보안 서밋(Gartner IT Security Summit)에서 오늘날 모바일 장비 기술들은 일부 전통적인 베스트 프랙티스에 대한 관념들에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용해 본 적 없는 최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다른 장비들에 홀딱 반한 직원들이 이들 장비를 주요 업무 툴로 사용하기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
 
둘라니는 "이건 패션 사업이지 PC 사업이 아니다. 독재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랬다가는 타도의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IT 부서는 이 영역에서 통제권을 잃어버렸다. 대처해야 하는 영역이다. 새로운 '모태 디지털(digital natives)' 세대들이 직장에 들어오고 있다. 이들에게 오래된 책상 전화기는 휴대폰에 비하면 값만 비싼 라우터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둘라니는 이들이 선호하는 모바일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만약 직원들이 이를 보유하고 있다면 일부 경우에는 이들 장비를 기업 이슈와 관련된 장비와 다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기업 보유 장비처럼 네트워크에 무작위 액세스를 하지 못하도록 할 수도 있다. 이메일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식이다. 또 '개인 책임'을 규정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 둘라니는 "장비를 잃어버렸으면 이를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 또 IT 부서가 어떤 사유로든 내용을 지울 수 있도록 권리를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 각자가 개인 데이터를 백업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여전히 PC나 노트북 컴퓨터를 보유하도록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프레드시트같이 모바일 장비에서 변환이 잘되지 않는 것들을 읽어야 하는 등의 사유가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는 기업 소유”...기존 보안 정책 고수
하지만 직원들이 기업이 지급한 모바일 장비를 사용하기로 선택했다면, IT 부서가 구매에서 수리까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또 기업 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현실도 있다. 바로 C 레벨 임원(CEO, CFO, CIO등)들과 영향력 있는 영업 책임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확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IT 부서는 일종의 'VIP' 서비스를 수립해야 할 필요도 있다. 특정 그룹의 경우 감사자의 승인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제한된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듈라니느 마지막 분석에서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면 전문업체들이 제공하는 박스톤(BoxTone), 모바일아이언(MobileIron), 에어워치(AirWatch) 같은 모바일 관리 소프트웨어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파포인트 그룹(Farpoint Group)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마티아스는 한층 단순한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마티아스는 "많은 다른 정책을 원하는 기업은 없다. 이는 재앙을 불러올 뿐이다. 어리석은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만약 직원들이 개인 모바일 장비를 가져와 기업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도록 허락하고 있다면, 모바일 장비 관리 소프트웨어를 도입해야 한다. 또 IT 부서는 장비에 대한 통제권을 자신들이 갖고 있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마티아스는 "많은 기업들이 제대로 된 정책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회사가 소유한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 장비에 관리 및 보안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집어 넣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큰 그림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전략적 가치는 정보에 있다. 그리고 기업은 장비에 들어있는 정보의 소유주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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