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넷 컨설팅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틴 킹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상 인프라를 이용해 효율적인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새로운 툴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또 가상 인프라는 컨설턴트들이 하나의 팀으로 효율적으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촉매 역할을 한다. 킹은 "그러나 우리에겐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사무실은 없다"라고 말했다.
구르넷 컨설팅은 야머(Yammer)를 활용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컨설턴트들을 한데 모으고, 대면 접촉이 없는 환경에서 기업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개인 관계를 쌓도록 하고 있다. 또 고객 관여(CE: Customer Engagement)를 추적하고 특정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채용할 필요가 있는 신규 컨설턴트 풀을 관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인 세일즈포스와 잡사이언스(Jobscience)를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인 구글 앱스는 물론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플랫폼을 보유,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IT인프라를 없앴다.
그리고 핵심 사업의 경우, 일정 및 연락처 관리, 메신저, 화상 전화, 워드 프로세싱,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쇼, 지식 관리에 구글 앱스를 쓰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제안서와 작업 명세서와 같은 공유 문서 및 제안서 작성을 위한 문서 수집 업무를 지원한다. 구글 닥스에서 작성한 업무 지시서는 세일즈포스와 연동돼 있다. 잡사이언스는 리쿠르팅과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구르넷은 고객들이 IT인프라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고객 기업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충분한 인력과 기반, 시스템을 갖췄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를 확보해야 할 지와 같은 세부적인 사항에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구르넷은 RFP 작성과 IT업체 선정을 돕는다. 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와 새 프로젝트를 일상 업무에 적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업무를 통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실용적인 방법이 동원돼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실용성 측면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됐으며, 따라서 이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현재는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한 것으로 세일즈포스닷컴에 호스팅 돼 있는 데이터들을 비교하고 있다. 잡사이언스에 상주해 있는 예비 인력에 대한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스프레드시트의 기능 자체는 나무랄 데 없다. 하지만 사람의 손을 빌어 오랜 시간 작업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