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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애플리케이션

양날의 칼이 된 ‘ERP 커스터마이징’

2011.07.18 Todd R. Weiss  |  CIO


"최근 많은 기업들은 프로세스 초기 단계에 비즈니스 단위의 소유주들이나 실제 최종 사용자를 참여시키고 있다. ERP 도입 팀이 아닌 팀을 매개체로 사용성 테스트를 하고 프로세스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한다는 의미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흔한 방식이 아니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무엇이 바뀌었을까?

웨트만은 "현대의 CIO들은 사용자 수용이 ERP 도입 성공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 사용자를 초기에 참여시키면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받아 사소한 문제가 큰 문제로 악화되기 전에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실제 사용자가 접해보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면 불만과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조기에 사용자를 참여시키는데 따른 또 다른 장점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업무를 어떻게 쉽게 만들어주는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웨트만은 "이런 접근법은 사용자의 수용과 관련된 문제 때문에 ERP 도입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는 CIO들로부터 비롯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직장에서 사용자 기술력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 심지어는 새로운 무언가를 제시할 때조차도 말이다.

웨트만은 "조기 사용자 참여 및 피드백 반영의 또 다른 면은 '사용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방식이 더 이상은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의 사용자들은 가정에서 스스로 무선 인터넷을 설정할 수 있을 만큼 기술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이런 이유에서 일방적으로 시스템에 대해 가르치는 방식은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사용자들의 경험이 풍부해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ERP 전략을 수립할 때 사용자 그룹을 참여시켜 선정하고자 하는 업체와 제품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웨트만은 "사용자가 도입하고자 하는 제품을 이미 사용해본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면 훌륭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직하면서도 때묻지 않은 평가를 내려줄 것이다."고 말했다.

어떤 경로를 택하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몇 가지 질문들이 있다.

1. 당신이 검토한 애플리케이션에 산업 특화 기능이 포함돼 있는가? 또 당신의 회사 프로세스에 적합한 방식으로 설정 가능한가?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사용자에게 적합한가?

2. 동종 산업의 기업들이 해당 업체와 파트너를 추천하고 있는가? 패키지가 아닌 맞춤화가 필요한가? 어느 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나?

3. 누가 ERP 구축을 주도하나? CIO인가? 아니면 현업인가? 현업이 강력하게 후원하고 있다면, 변화를 밀어 붙일 수 있다. 코드의 커스터마이징할 필요가 덜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는 현업에 후원자가 있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장점을 재차 설득해줄 때에 해당한다.


ERP 도입에 잘못된 경로란 없다.

업그레이드이든, 커스터마이징이든, 패키지 방식이든, 아니면 이런 방식들 모두를 혼합한 방식이든 ERP는 기업의 요구에 부합해야 성공할 수 있다.

여기에서 명심해야 할 한 가지는 ERP와 관련해 심사 숙고 후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업이 혼자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그 규모와 상관없이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웨트만은 "SMB들은 처음으로 ERP를 설치하기 위해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있고, 반면 대기업들은 새로운 추가 솔루션 제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면서, 차세대 ERP 애플리케이션인 퓨전(Fusion)이 어떤 모습을 할 지 기대된다. SAP의 경우, 당장은 신규 도입이 많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오브젝트(Business Objects) 같은 새로운 추가 도입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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