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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한국오라클, 인수한 솔루션들로 비ERP 고객 공략

2011.07.13 박해정  |  CIO KR
한국오라클이 비ERP로 자사 영업을 확대해 향후 국내 시장에서 ‘넘버 원’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그 동안 오라클 본사가 인수한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국내외에서 어떻게 영업했고 어떠한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오라클이 밝힌 ‘Beyond ERP’ 전략은 오라클 ERP가 아닌 경쟁사의 ERP를 사용하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오라클이 인수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한국오라클에서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를 총괄하는 원문경 부사장에 따르면, 국내에서 SAP ERP를 사용하는 기업 가운데 에스오일은 성과관리를 위해 하이페리온(Hyperion)을, 하이닉스반도체는 오라클의 HCM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하이페리온은 오라클이 인수한 BI 솔루션이며 HCM은 오라클이 인수한 피플소프트의 제품이며 이 제품 역시 피플소프트가 인수한 JD에드워드의 HR 솔루션이었다. 이밖에 SAP ERP를 도입한 국내 굴지의 한 기업은 시벨CRM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 본사가 인수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늘리면서 과거의 고객들이 인수 이후 제대로 지원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무한지원(Unlimited) 정책’을 내놓았다. 원 부사장은 “그 동안 오라클이 인수한 애플리케이션이 꾸준히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고 있고 전세계 오라클 고객 중 78%는 최신의 두 가지 버전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세일즈 컨설팅을 담당하는 강우진 상무는 “이제 ERP를 인프라로 봐야 한다. 오라클 ERP가 아닌 다른 제품을 이미 사용하는 기업이라 해도 사업장을 늘리거나 해외 사업을 확장하려면, ERP 이외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많다”라며 영업 기회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 인프라처럼 된 ERP를 바꾸기 어렵지만, 그 이외의 애플리케이션들로 공략하면 오라클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강 상무는 “성과관리, MDM(Master Data Management),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등이 대표적인데 오라클은 이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들을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의 비ERP 고객 공략 전략은 ‘베스트 오브 브리즈(Best of Breeds)와 일부분 통한다. 새로운 시장이 부상하면, 그 시장에 최적화된 포인트 솔루션들이 분명 존재한다. 베스트 오브 브리즈는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솔루션들만을 엄선해 취한다는 의미다. 베스트 오브 브리즈의 맹점은 각각의 솔루션들이 통합되지 않으면 마스터 데이터 관리가 어려워지고, 기업이 원하는 시점에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베스트 오브 브리즈 진영을 공격하는 쪽에서는 원 벤더 솔루션(One Vendor’s Solutions)을 주장했다. Jenny_park@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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