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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벼랑 끝에 선 미육군 SAP 프로젝트

2011.07.11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4억 달러. 시간과 예산은 이미 초과됐다.  

최근 미 국방부 감찰기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 육군의 대규모 SAP 프로젝트는 시간과 예산을 모두 초과한 높은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발표된 이 보고서를 통해 공인내부 감사사는 미 국방부와 육군의 조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군은 프로젝트 전 기간동안 24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요구사항과 프로젝트 관련 비용의 모든 것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국방부와 육군은 이전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16개 권고 사항 가운데 7개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GFEBS(General Fund Enterprise Business System)라 불리는 이번 SAP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1,400억 달러의 예산을 관리하고 8만 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지원하게 된다. 현재 1만 5,500명의 사용자가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지연 및 초과 비용이 5,300만 달러 이상 소요됐다. 애초에 2007년 8월로 정했던 첫 단계의 운용 기점을 2010년 9월로 미뤄졌으며, 전체 운용의 목표 시점이었던 2009년 12월은 올해 12월로 옮겨졌다.

일단 구현된 시스템은 원래 목적에 맞지 않아 다시 바뀔 수도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는 2005년 6월에서 2009년 9월 사이 테스트 요구사항이 314건에서 634건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GFEBS는 적어도 141대의 시스템을 대체하거나 연결할 것이므로 완전하고 정확한 프로그램 요구사항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감사 결과는 시스템 결함이 수정되기 전까지 추가 사용자에게 배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육군 프로젝트 관리자는 감사 결과를 대단치 않게 여겼다.  미육군 구매, 물류, 기술 담당 차관보는 "보고서에서 확인된 위험들은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프로젝트 비용과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급업체인 SAP는 "SAP 소프트웨어를 통해 투명성, 가속화, 그리고 운영의 실시간 분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미육군과 함께 긴밀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주 미육군은 방위군의 1만 2,000여사용자에게 GFEBS의 여섯번째를 배포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배포할 예정이라며 더이상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프로젝트에서 시스템 통합을 맡은 액센츄어는 즉각적인 논평은 자제한 채 말을 아끼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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