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가상화 / 클라우드

사무실 속 데스크톱, 사라질 것인가 살아남을 것인가?

2011.07.04 James E. Gaskin  |  Network World

각광받지 못하는 화상 회의
동전의 반대쪽을 이야기하자면, 정기적으로 집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은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화상 회의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지만 개인들은 화상 회의 기술을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엔델레는 이에 대해 "개인용 화상 회의에 있어 큰 문제 중 하나는 기업들이 다른 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어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1980년대부터 이 문제에 노력을 해왔지만 성과는 없었다. 몇 년 동안 수십 종의 화상 회의 제품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지만 이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전화 장치들을 상호 운영해야 하고, 비디오 활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다행히 젊은 세대들이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만난 28세의 터키 출신 청년은 노트북 컴퓨터에서 스카이프(Skype)를 활용해 앙카라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에게 요리법을 배우곤 한다"고 말했다.
 
이 청년의 어머니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카메라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 한편 윌스커는 "일부 기업에서 화상 회의를 사용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일부 사람들이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어찌됐든 유튜브(YouTube)에 많은 비디오를 올리고 있는 젊은이들의 수를 감안할 때, 미래에는 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덧붙이자면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앞과 뒤 양면에 카메라를 부착해 제공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음성만을 이용한 대화는 최근 몇 년간 드물다.
 
또는 개인용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로봇을 사무실에서 이동시켜가며, 로봇에 달린 스피커와 스크린을 이용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도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해 애니봇(Anybots)이라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바야(Avaya)와 몇몇 회사들이 기업용 협업을 위한 브라우저 기반의 몰입형 환경(immersive environment)을 제공하고 있다.
 
진화하는 사무 공간
RNL의 타버에 따르면 화상 회의가 얼마나 빨리 주류로 부각되느냐와는 상관없이, 직장인들이 자주 외근을 한다 할지라도 동료들과 한 사무실에 있어야만 할 이유들이 있다. 그는 "기업들은 개인 사용자들은 수용할 수 없는 기술들을 보유하게 되고, 중앙화를 하게 된다. 또 사무실은 사회 활동을 위한 공간과 기업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유지해주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사무 공간에 대한 필요가 남아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4-5세대에 걸친 구성원들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사무 공간을 갖춰야 한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경우 앞선 세대보다 더 오래 직장 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들 각 세대의 기대와 요구는 다양하다. 따라서 각 세대의 기호를 조금씩 수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젊은 세대가 이런 변화를 주도할 것이고, 나이든 세대는 이 새로운 방식을 수용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버러스는 "우리가 무어의 법칙을 활용하고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가속화 하면서 미래에는 정말 큰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수퍼 컴퓨터 역량에 액세스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각자의 스마트폰에서 IBM의 왓슨(Watson)같은 수퍼 컴퓨터를 실행했을 때 그 변화가 어떠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에 따른 변화가 어떻든 장치를 이용해 클라우드에 액세스하는 방식은 조만간 바뀔 전망이다. 레노보(Lenovo)의 최고 엔지니어인 리치 체스톤은 "작은 것들을 가지고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근시안적 사고이다. 예를 들어 IT 인력들은 더 나은 보안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체스톤에 따르면 레노보는 클라이언트를 조사해 맞춤형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역량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더 나은 보안성을 위해서, 노트북에 지문 인식 리더가 있다면 클라우드 앱은 이중 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을 요구할 수 있고, 사용자의 확대된 보안 수준에 따라 액세스를 조정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노트북에 카메라가 달려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자동으로 화상 회의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의 사무실은 신기술을 활용해 장치간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줄 전망이다. 인텔의 트리프는 이와 관련, "장치는 회의가 일정에 있는지, 그리고 언제 회의실에 들어가야 할지 알고 있어야 한다. 또 회의실에 프로젝트를 준비해 화상을 연결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미래를 위한 도약이 될 것이다. 그리고 휴대폰에는 GPS가 있지만 노트북에는 없다면, 서로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록스의 잉글레트는 RIT(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녀에 따르면 그곳의 학생들은 "각자의 방이 사무실이 되면 안됩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녀는 "방안에 걸어 들어가면 사무실이 각자에 맞춰 꾸며지고, 손을 대지 않아도 행동으로만 툴을 움직이고, 소프트웨어 툴을 바라만 봐도 자동으로 창이 뜨는 환경이 될 것이다"며 "어찌됐든 젊은 학생들 또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인텔의 트리프도 사무실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그는 "현재의 기술로도 한 방에 모여 칠판을 앞에 두고 머리를 짜내는 사람들을 당해낼 수 없다"며 "기술도 있고, 스마트 보드 같은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사람들이 매일 상호작용을 하는데 따른 가치도 있다. 사무실에서 함께 일을 하는 환경을 복제하기란 아주 어렵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