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조항이 명시된다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혹은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그 원인을 확인하는 작업이 좀더 수월해 질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양 집단은 문제가 그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뒤에야 수 백 통의 이메일을 검토하거나 증인들을 인터뷰하고, 전문가를 고용해 인과관계를 따져야 할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6. 어떠한 종류의 계약 위반이라도 즉각적으로 통보하라.
아웃소싱 고객들에겐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라도 논쟁과 법정 분쟁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려고 한다면, 방법은 있다. “논쟁 해결 노력을 실패로 이끄는 가장 큰 실수는 계약 위반에 대한 통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데 있다. 물론, 이는 번거로운 작업이고, 공급자 또한 이를 반기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통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후 이 문제에 대해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밝혀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고 크리스는 말했다.
예를 들어, 만일 한 고객이 공급자가 저지를 업무상의 실수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직원을 투입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직원을 투입하기 전에 공급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경우 그 책임이 공급자에게 있는지, 혹은 자사의 직원들에게 있는지 밝혀내기란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