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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 애플리케이션

인터뷰 | IBM 스티브 밀스, 왓슨의 미래와 오라클에 대해 논하다

2011.06.24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IDG뉴스: 그렇다면 자연어를 이해할 수 있고 질문에 대답도 할 수 있는 왓슨의 슈퍼컴퓨터와 같은 신기술은 어떤가? IBM은 그런 기술을 어떻게 상용화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밀스:
제퍼디 쇼에는 슈퍼 컴퓨터가 하나의 개체인 것처럼 나왔지만, 한 겹만 들춰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둡(Hadoop)과 IBM DB2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그 뒤에는 많은 양의 정보가 뒷받침돼 있고 말이다. 정보를 검색하거나 되찾아 올 수도 있고, 특정 정보를 반복해 검색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단순히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입력된 다른 정보들과 자신의 해답을 비교하는 능력까지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하나의 구조를 갖는다.

하나의 주제가 시스템에 입력되고 계속해서 데이터를 넣으면, 정보 베이스가 생긴다. 질의응답 측면에서 보자면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무엇보다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 시스템은 말 그대로 통계적인 결론을 내려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상용화하려 한다면 그것이 중요한 정보가 된다. 컴퓨터는 훌륭한 도구이고 많은 도움을 주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만약 당신 직업이 은행에서 수표를 관리하는 것이었다면, 그다지 복잡한 일이 아니므로 컴퓨터가 대신하게 둬도 괜찮다. 하지만 컴퓨터가 의사의 치료를 대신해야 한다면(지금 왓슨 에서는 실제로 그러한 것을 개발하려 노력 중이다) 당신의 특정한 상황에 맞춰 정보를 넣는다. 그러면 왓슨이 가장 큰 방해물이 무엇인지 몇 가지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증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떤 환자에게 질문을 던져야 할 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의학 분야에서는 부정확한 정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모든걸 다 알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기도 하고 전문가를 찾는 것 아닌가. 그럼 컴퓨터를 사용해 모든 사람의 지식을 합칠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그리고 왓슨 역시 인간의 지식에 보탬이 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 졌다.

우리는 이제 연구 목적에서 상품화 목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 왓슨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할 예정이며, 제품 발표도 있을 것이다. 일부는 티셔츠의 사이즈—스몰, 미디움, 라지 사이즈가 있는 것처럼—를 적용해 패키지 형식으로 할 예정이다.

IDG뉴스: SaaS에 쏟는 지출이 전체 소프트웨어 예산에 비하면 적은 비중인데 반해,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해 동안 SaaS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IBM의 입장은 어떠한가?
밀스:
IBM 예산에서 SaaS는 약 20억 달러를 차지한다. SaaS의 규모가 커지기를 바라고 있긴 하지만, 클라우드나 클라우드 관련된 것들은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SaaS를 매우 좁은 범위의 정의로 보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좀더 넓게 보면서 SaaS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업들도 많다고 얘기한다. ADP가 좋은 사례다.

ADP는 클라우드 업체다. 물론 자기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클라우딩이다. 급여 지불 내역서와 마찬가지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그런 일을 하는데,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과 다를 것 없는 SaaS 모델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초기 시장에 대해 얘기를 한다면, 내가 방금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매우 거대한 시장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우리는 그러한 중에도 비즈니스 프로세스 회사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프로세싱 서비스라는 것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반복해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에 도입만 하면 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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