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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트 서프, “스트리밍 트래픽 문제, 대역폭 확대로 해결하라”

2011.06.23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넷플릭스나 훌루 등의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가 대역폭을 잠식하는 데 대해 통신업체들이 불안을 느끼는 가운데, '인터넷의 아버지' 빈트 서프가 단순명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역폭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라는 것이다.
 

현재 구글의 기술 전도사를 맡고 있는 빈트 서프는 주니퍼의 넥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대역폭이 충분하면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자체가 불필요해 진다고 지적했다.
 
서프는 주니퍼가 캔사스 시티를 광 케이블로 연결해 기존 브로드밴드 서비스보다 100배 빠른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 프로젝트는 기가비트 속도가 가능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상당히 극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증가한 대역폭으로 구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대표적인 예로 고화질 동영상에 액세스를 꼽았다.
 
서프는 “오늘날 동영상을 감상할 때 스트리밍은 매우 일반적인 것이다. 하지만 기가비트 속도에서는 비디오 파일을 보는 것보다 더 빨리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동기화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받는 것인 아니라 몇 시간짜리 동영상을 15초 만에 다운로드하고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 이런 방식이 네트워크에 스트레스도 더 적게 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다른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의 행보는 오늘날 통신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지난 해 10월 브로드밴드 서비스 업체인 샌드바인은 미국 내에서 넷플릭스의 콘텐츠 스트링이 저녁 시간 전체 다운로드 트래픽의 20%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통신업체들은 자사의 대역폭을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모두 사용해 버리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편 서프는 이외에 네트워크 중립성에 대한 구글의 입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해 구글은 버라이즌과 함께 네트워크 중립성 원칙 마련을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가 모바일 액세스에 대한 이야기가 빠졌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서프는 당시 모바일 액세스에 대한 이야기가 빠진 이유는 두 업체가 이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액세스는 논쟁의 소지가 매우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는 유무선에 관계없이 모든 액세스가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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