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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상실로 인한 RIM의 실망스러운 실적

2011.06.20 Jared Newman  |  PCWorld
블랙베리는 더 이상 소비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아니다. 바로 이것이 RIM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이다.
 
몇 년간 RIM은 오래된 스타일의 하드웨어 디자인을 고수했는데, 더 중요한 것은 블랙베리 소프트웨어 경험이 애플이나 구글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블랙베리는 여러 앱이 부족하고, 다른 스마트폰 플랫폼보다 느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숫자를 보면 더 극명하게 알 수 있다.
 
한 동안 계속 오르던 RIM의 최근 매출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미 올해 초, 당초 예측보다 낮췄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에도 못 미친 것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RIM은 직원을 정리해고 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RIM의 이런 불행에 애플이나 구글 중 어느 업체가 더 큰 역할을 했는지 판단하기는 힘들다.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두 스마트폰 판매 경쟁에서 1위를 다투고 있으며, RIM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블랙베리 사용자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으며, 안드로이드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선호되고 있다. 물리적 키보드를 제공하면서도 현재 블랙베리보다 더 많은 앱, 더 좋은 브라우징, 고사양의 카메라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폰이 많기 때문이다.
 
닐슨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블랙베리에 흥미를 잃으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안드로이드를 찾는 사용자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지난 해 보다 판매량이 2배로 증가한 아이폰도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분명, 일부 블랙베리 사용자들은 애플의 매끈한 iOS 인터페이스를 위해 물리적 키보드를 포기하고 있으며, 블랙베리 메신저를 모방한 서비스인 아이메시지(iMessage)까지 등장하면, 아이폰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RIM은 애플이 독주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도 기를 못 피고 있다. 블랙베리 플레이북(Playbook)은 많은 주목을 받으며 출시됐지만, 이메일 및 캘린더 앱의 부재와 서드파티 앱의 부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태블릿은 차치하고서, 플레이북의 QNX 운영체제는 RIM 미래의 핵심이며,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에도 사용되겠지만, RIM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QNX는 2011 RIM의 블랙베리 제품 로드맵에서 찾아볼 수 없다.
 
RIM의 실망스러운 실적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애플과 구글이 RIM의 고객을 잠식하고 있으며, 마침내 RIM에게는 새로운 출구를 찾아야 할 시기가 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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