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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클라우드

가트너 “IT,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계획하라”

2011.06.17 Ellen Messmer  |  Network World

“신속한 IT 서비스 지원이 중요한 기업들은 속히 가상화로 옮겨가야 한다. IT 부서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하든 프라이빗 클라우드 제공 기업으로부터 도움을 받든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경쟁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이는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주 올란도에서 열린 '2011년 가트너 IT 기반, 운영, 관리 총회(Gartner IT Infrastructure, Operation & Management Summit 2011)'에 참석한 수백 명의 IT 매니저들에게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이전에 대해 강조한 내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전통적인 물리 서버 네트워크에서 가상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용량 관리에 대한 전략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직원들에 대한 트레이닝을 실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트너의 토마스 비트먼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장비를 호스팅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IT가 해야 할 일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IT는 저렴한 비용에 민첩하게 서비스를 전달해야 한다. 가상화는 IT 서비스를 많은 경우 차지백(Chargeback) 기반으로 요구하는 조직에 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을 가능토록 하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가트너 측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란 물리적 서버에 단순히 가상 컴퓨터를 추가하는 것 이상의 함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x86 기반 서버의 약 45%가 가상화 컴퓨터를 이용해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내년에는 58%, 2015년에는 77%로 늘어날 전망이다. VM웨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또 시트릭스의 젠서버(XenServer)도 이들과 경쟁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유사 환경으로 이전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키텍처와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문제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IT 운용을 중앙화하고, 가상화 환경에 최적화 된 인텔과 AMD 서버를 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고,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고 정보를 관리할 것을 권장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장비 벤더와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완전한 자동화가 이뤄져야 제대로 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주장하곤 한다. 하지만 울프는 현실적으로 수동적인 프로세스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원하는 방식대로 도입을 하더라도 IT 관리자가 VM과 연동된 특정 가상 보안 기능을 관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덧붙엿다.

그는 "어떤 VM 플랫폼을 쓰느냐와 상관없이 특정 관리 기능에는 어려움이 존재하고, 가상화 시스템을 제대로 관리해 줄 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울프는 또 가트너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의 CIO 십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최근 포럼에서, 75% 이상이 자산 관리 시스템과 티케팅 연결 같은 작업에 자체 개발한 관리 툴을 이용했다고 답했다며 "아직까지는 단절 고리자 존재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벤더들이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와 함께 불러올 빠른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프라이빗 클라우드 계획에는 현재 내부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조달 및 변경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며, 또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가상화에 가장 적합한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 활동에 중요하지 않은 간단한 애플리케이션부터 이를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울프는 이와 관련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가상화가 불가능하다. 하드웨어와 관련해 특별한 요건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기반 부문 협력업체로 최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폴 리조(Paul Rizzo)는 이 거대 제약 기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가 VM웨어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그는 전했다.

가트너는 또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향후 소프트웨어 벤더들에게 서비스를 요청할 때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한 가상화 역량을 지원하는지 확실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울프는 VM을 특정 하이퍼바이저에서 다른 하이퍼 바이저로 옮기는 가상화 기동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데이터 센터에서 여러 하이퍼바이저를 운영하려면 다양한 설정 관리 툴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며 "일부 기업들의 경우 여러 지역에서 서로 다른 벤더들의 하이퍼바이저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변경 관리 등에 있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트너의 마크 파비(Mark Fabbi) 애널리스트는 "가상화는 네트워킹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사고를 요구한다"라며 "가상화는 서버 I/O를 다루는 방식, 지사와 긴급 복구와 관련된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 등 모든 것을 바꾼다"라고 설명했다.

파비에 따르면 가상화 환경에서는 동일한 물리 지점에서 비롯되는 대역이 25배에 달하고, 서버 I/O는 1Gbps에서 10Gbps로 바꿔야 한다.  파비는 "조만간 고성능 블레이드에서는 40G도 가능할 전망이다. 40G I/O 서버 또한 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변화를 견인하고 있는 주체 중 하나가 VM웨어이고, V모션(Vmotion)같은 VM웨어 기능에서 이런 가상화 역량을 엿볼 수 있다며  "가상화 환경에서는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따른 파급 효과로 랙 스위치는 인피니밴드(infiniband_ 같은 기술을 이용해 10G에서 40G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며 I/O 또한 통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랙과 관련해 과제가 남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파비에 따르면 가상화는 전통적인 3계층 아키텍처에서 2계층 아키텍처로의 이동을 촉진시키는 추세다. 즉 미래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3계층보다 2계층에 중점을 두게 된다. 그는 HP의 새로운 패브릭 기반 아키텍처, 시스코가 VM웨어 및 EMC와 협력해 내놓은 산물인 VCE, IBM의 아키텍처를 자체적인 전개 결정에 추가해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데이터 센터는 예를 들어 VM웨어와 하이퍼-V가 공존하는 형식이 될 수 있다. 즉 규모가 큰 기업에서는 이런 식으로 여러 도메인을 보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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