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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HP 조립식 데이터센터 단면 공개...본격적인 시장 활성화 기대

2011.06.14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HP의 조립식 모듈형 데이터센터 최신 버전의 단면은 마치 우주정거장 같은 느낌을 준다. 완전히 금속 재질에 두꺼운 지지대 등 원래 운송업계에서 화물 선적용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와는 전혀 다른 모양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진 것이다.
 
EcoPOD(Performance Optimized Data Centers)란 이름의 이 데이터센터는 겉면은 물론 속면까지도 흰색이며, 크기는 높이 25피트(약 7.6m), 길이 45(약 14)피트, 전체 면적은 1,000평방피트(92평방미터)이다.
 
 
내부는 44개의 표준 19인치 랙을 두 줄로 채우고도 공간이 넉넉했으며, 50U 랙은 거의 천장에 닿을 정도였다. 밝은 LED 조명으로 장비들을 점검하기 쉽게 했으며, 랙을 살펴보기 위해 움직일 만큼의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 환경 시스템은 마치 2층 구조처럼 지붕에 배치되어 있다.
 
업타임 인스티튜트가 지난 달 525명의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6%의 기업이 향후 12개월 내에 데이터센터 용량이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데이터센터 협회인 AFCOM 역시 IT 관리자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비슷한 결과를 얻었는데, 29%가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확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달에는 시스코가 40피트 컨테이너형 제품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초기의 모듈형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화물용 컨테이너를 재활용하는 것이었다. 구글은 이런 컨테이너를 자사의 데이터센터 내에 마치 레고 블록처럼 쌓아 올렸다.
 
이런 모듈형 접근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전력 사용과 관련한 통제에 있다. HP는 자사의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PUE가 1.05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PUE는 1일 경우 가장 이상적인데, 첨단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는 이 수치에 근접하지만, 기업들이 주로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올림마루 방식 데이터센터는 거의 2.0에 가까운 PUE 수치를 가지고 있다.
 
EcoPOD는 내외부에 센서를 가지고 있어 환경 조건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HP의 POD 담당 최고 아키텍트인 웨이드 빈슨은 사용자가 다양한 나라와 지방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결정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LA의 경우 기온이 섭씨 15~31도 정도여서 1년 중 95%의 시간 동안 데이터센터를 별도의 냉방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 흐름만으로 구동할 수 있다. 전력 1메가와트를 사용하면 연간 전력 비용은 73만 6,000달러이다.
 
빈슨은 “POD는 실질적으로 고객이 어떤 온도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HP는 자사의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데이터센터 용량 추가 방안을 찾고 있는 기업들이 주로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HP 리셀러인 매트릭스 인테그레이션의 IT 아키텍트인 크리스챤 휠러는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값비싼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1/3이 구입해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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