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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CEO :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개방정책, "휴대폰 성능 문제 야기"

2011.06.03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모토로라의 CEO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의 개방성이 일부 휴대폰에서의 성능 문제를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모토로라 CEO인 산자이 자는 목요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 글로벌 테크놀로지(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Global Technology) 컨퍼런스의 웹캐스트 발표에서 반품된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기기 중 70%는 성능에 영향을 주는 앱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다른 모바일 앱 스토어와는 다르게, 안드로이드 마켓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서, 누구나 앱을 올릴 수 있다. 구글은 일부 악성 앱으로 판명된 것들을 삭제하긴 했으나, 앱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없는 상태다.
 
자는 “이런 앱들은 전력 소비나 CPU 사용 등에 대해서는 테스트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주는 영향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모토로라가 앞으로 앱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더 잘 제어할 것이라는 점은 모토블러(Motoblur) 앱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모토로라 휴대폰에 소셜 네트워킹 허브를 위해 출시됐던 보토블러는 이제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토블러는 앱 사용현황, 이것이 전력 손실과 같은 휴대폰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한다. 이런 데이터로 모토로라는 어떤 앱이 전력을 누출시키는지 알 수 있다.
 
자는 “사용자들에게 경고를 해야 할 단계가 됐다. 예를 들어 특정 앱을 사용할 때 해당 앱이 휴대폰 전력의 35%를 소비하고 소모하고 있다고 경고하면, 사용자가 앱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토블러에 이 같은 기능을 넣는 것은 점점 더 복잡해 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해 모토로라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모토로라는 모토블러를 통해 초기에는 고객들이 이런 사실을 알도록 유도하고, 앞으로 모토블러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모토블러 사용자는 1,000만 명 정도이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업체들 사이에서는 차별화된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자는 처음에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를 선택했을 때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위험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 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나 자는 안드로이드가 다른 플랫폼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발전해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 좋은 점은 우리 모두가 매우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어디나 장단점이 공존한다”라고 덧붙였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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