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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업체 폐업·중단… ‘데이터는 어찌 될까?’

2011.04.29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지난 해에만 해도 4곳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업체가 문을 닫았다. 최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사태도 벌어졌다.  

 

“이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닥치고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들에게는 치명타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관련하여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제 그러한 태도를 버릴 수 있게 되었다”라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아담 꾸튀르는 말했다.

 

잇단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서비스 중단과 폐쇄로 인해 사용자들은 “현재 사용 중인 클라우드의 서비스가 중단되면 데이터는 어떻게 될까?”라는 중요한 궁금증을 가지게 됐다.

 

타네자 그룹의 최고 애널리스트 아런 타네자에 따르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고객 데이터를 다른 업체로 직접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만약 서비스가 중단되면 호스팅 업체는 데이터를 고객에게 되돌려줘야 하고, 그러면 고객들은 다른 업체를 찾아보거나 자체 저장이라는 예전의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

 

SNIA와 마이그레이션

스토리지 네트워킹 산업 협회의 기술 분과는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인터페이스(Cloud Data Management Interface)라는 API를 개발 중이다. 이 API를 사용하는 경우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고객의 데이터를 한 벤더의 클라우드에서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게 된다. 벤더 종속성이 완화될 수 있는 셈이다.

 

거의 4곳 중 3곳의 신생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업계에서 채택된다면 본 API는 향후 몇 년간 중요한 것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타네자는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아마존이 고객사의 데이터를 널바닉스(Nirvanix)와 같은 다른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업체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데이터는 고객에게 반환되어야 한다”라며 “그리고, 현재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 삭제와 관련된 규칙 또는 규정은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비록 고객이 클라우드 벤더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더라도, 데이터가 반드시 삭제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즉각적으로는 그렇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오래된 데이터의 삭제를 위해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우선 데이터에는 삭제 표시가 된다. 그리고 데이터의 실제적인 삭제 혹은 덮어쓰기 프로세스는 다음 번 데이터가 발생될 때 수행된다. 그래서 종종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라고 타네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특성이 금융 서비스와 같은 높은 수준의 규제 산업 혹은 법률 회사와 같은 법인들에게 특히 우려할 만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업체 수의 감소

지난 몇 년 간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해 EMC는 자사의 재판매업체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아트모스 온라인(Atmos Online) 스토리지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당시 EMC는 서비스 중단 후 고객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을 지의 여부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아트모스의 서비스 중단과 함께,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 볼트스케이프(Vaultscape)도 또한 문을 닫았다.

 

이번 달 초에는 아이런 마운틴(Iron Mountain)이 회사의 버추얼 파일 스토어(Virtual File Store) 서비스에 대해 신규 고객 가입을 받지 않을 것이고 향후 2년 내에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주는 신생 업체인 서타스 시스템즈(Cirtas Systems)의 차례였다. 서타스는 재편성을 위해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순수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낮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제공업체로 운영되는 곳은 널바닉스와 제타(Zetta)뿐이다.

 

타네자는 여러 퍼블릭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도태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 산업은 여전히 과대 포장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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