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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데이터센터

페이스북, “데이터센터의 비밀을 공유하다”

2011.04.08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페이스북의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로 만들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은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의 사양을 발표하고, 대규모 컴퓨터를 냉방 장치없이 냉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페이스북만의 랙마운트 방식 서버용 비밀 데이터센터 조립법을 담고 있는데, 더 적은 규모와 성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픈소스 데이터센터 설계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페이스북은 이처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데이터센터를 더 개선할 수 있으며, 이는 페이스북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많은 데이터로 고민하고 있는 신생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개발자들이 쉽게 신생기업을 세울 수 있는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런 정보 공유가 이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이 점점 추가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요구사항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 주커버그는 “따라서 더 효율적인 서버를 설계할 수 있기 위해 전력 효율의 관점과 비용 관점 모두가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거의 1년 동안 자사 데이터 서버의 사양을 이리저리 조정해 왔다. 대형 UPS를 떼어내고, 냉방이 필요없는 건물을 설계하고, 더 가볍고 냉각이 잘 되면서 수리도 쉬운 서버를 만들기 위해 서버업체와도 협력해 왔다.

기술 운영 담당 부사장 조나단 하일리거는 “이들 서버는 처음에 우리가 구매한 서버보다 38% 효율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 표준 서버보다 가격도 24%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부구은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서 AMD와 인텔, 퀀타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델, HP, 랙스페이스, 스카이프, 징가 등과 새로운 설계에 대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베어본 서버들은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임무 수행은 확실히 해낸다. 페이스북은 이런 디자인을 '무허영심' 설계라고 부른다.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을 측정하는 표준인 PUE를 기준으로 할 때, 페이스북의 프라인빌 데이터센터는 1.07이란 엄청난 전력 효율을 보여준다. 업계 표준은 대략 1.5 정도다.

페이스북의 서버는 표준 1U 랙마운트 서버와 비교할 때 6파운드 가볍고 더 두껍다. 1.5U 크기인 2.6인치 정도인데, 여기에는 더 크고 효율적인 냉각팬과 방열판이 들어가 있다. 결과적으로 서버 냉각을 위해 주입해야 하는 공기가 줄어드는 것이다. 더구나 완전히 개방된 상태에 고리와 플런저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에 수리를 위한 별도의 도구도 필요 없다.

이 '무허영심' 설계에서 유일하게 사치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푸른 LED 조명이다. 하지만 더 저렴한 다른 조명에 비해 5센트 더 비쌀 뿐이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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