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1

아이다호 주정부에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안겨준 ‘ERP’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이번주 발간된 한 법률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다호 주정부가 수백만 달러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 메디케이드(Medicaid: 65세 미만 저소득층과 장애인 대상 국민의료보험) 청구 처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이다호주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 유니시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케이드 환자들을 치료한 의료기관들이 제기한 청구를 처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리고 지난해, 모리나 헬쓰케어(Molina Healthcare)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니시스의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프로젝트를 넘겨 받았다.

 

아이다호주 OPE(Office of Performance Evaluations)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템은 지난해 6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설계상의 심각한 결함과 의료기관 등록과 관련된 문제들이 불거져 나왔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청구대금 지급이 몇 개월씩 지연됐다. 또 청구내용을 잘못 처리하는 경우도 생겼다.

 

보고서는 "새로운 IT시스템으로 이전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계획과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 또 최종 사용자를 포함, 모든 당사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실패로 판명됐다. 계약 요건이 투명하지 않고, 시스템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등록에서 테스트 단계 동안 최종 사용자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시스템은 테스트와 같은 특정 일정을 완전히 거치기도 전에 운영이 시작됐다.

 

그 결과 주정부는 청구와 관련된 문제들을 완전히 해소하기 기다리는 동안, 부족분을 상쇄해 주기 위해 US 1억 1,700만 달러를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들에 선지급해야 했다.

 

현재는 선지급한 금액을 거둬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US 4,9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보고서에 따르면 US 2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다호 주정부와 모리나와의 계약은 2014년 11월로 끝난다. 총 계약 금액은 US 1억 600만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매달 운영 서비스 비용 US 13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주정부는 올해 3월8일 기준, US 1,860만 달러에 대한 지불을 마친 상태이다. 그러나 지난해 6월-12월 동안의 청구대금인 US 900만 달러에 대해서는 지불을 보류하고 있다. 어떤 서비스를 수정해야 하고, 어떤 서비스에만 대금을 지급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사기관은 모리나와 주정부에 많은 권고를 하고 있다. 특히 모리나에는 시스템 성능 감시 역량과 고장 수리율을 측정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또 앞으로 맺게 될 계약에서는 프로젝트 일정과 요건을 더욱 명확하게 지정할 것을 권장했다.

 

이 회사의 CIO 테리 베이어는 감사기관에 보낸 서신에서 감사 결과와 권고사항에 대체적으로 수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들이 제기한 모닐라가 도입한 시스템이 메이케이드 청구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은 반박했다.

 

사실 이 시스템은 과거 유니시스가 설계하고 구축한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같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어떠한 변경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베이어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아이다호주의 필요에 맞춰 유니시스가 개발한 것이다. 그는 "시스템은 메디케이드 청구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IT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컨설팅 기업인 아수렛(Asuret)의 CEO인 마이클 크릭스먼은 “아이다호주의 프로젝트가 사실상 문제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테스팅을 들 수 있다. 테스팅은 사실 IT프로젝트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과정이다.

 

어떠한 오류도 없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일어날 수 있는지 예측한 후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크렉스먼은 "최소한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될지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아이다호 주정부가 도입한 시스템은 아주 거대할뿐더러 복잡하기까지 하다. 따라서 이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아주 높다.

 

이런 문제들은 때때로 법정소송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와 관련, 미네소타주 보건부(Department of Human Services)는 3월 초, ACS에 US 725만 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헬쓰매치(HealthMatch)가 개발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자격을 결정하는 시스템과 관련해 SI벤더와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ciokr@idg.co.kr




2011.04.01

아이다호 주정부에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안겨준 ‘ERP’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이번주 발간된 한 법률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다호 주정부가 수백만 달러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 메디케이드(Medicaid: 65세 미만 저소득층과 장애인 대상 국민의료보험) 청구 처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이다호주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 유니시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케이드 환자들을 치료한 의료기관들이 제기한 청구를 처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리고 지난해, 모리나 헬쓰케어(Molina Healthcare)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니시스의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프로젝트를 넘겨 받았다.

 

아이다호주 OPE(Office of Performance Evaluations)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템은 지난해 6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설계상의 심각한 결함과 의료기관 등록과 관련된 문제들이 불거져 나왔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청구대금 지급이 몇 개월씩 지연됐다. 또 청구내용을 잘못 처리하는 경우도 생겼다.

 

보고서는 "새로운 IT시스템으로 이전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계획과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 또 최종 사용자를 포함, 모든 당사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실패로 판명됐다. 계약 요건이 투명하지 않고, 시스템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등록에서 테스트 단계 동안 최종 사용자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시스템은 테스트와 같은 특정 일정을 완전히 거치기도 전에 운영이 시작됐다.

 

그 결과 주정부는 청구와 관련된 문제들을 완전히 해소하기 기다리는 동안, 부족분을 상쇄해 주기 위해 US 1억 1,700만 달러를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들에 선지급해야 했다.

 

현재는 선지급한 금액을 거둬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US 4,9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보고서에 따르면 US 2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다호 주정부와 모리나와의 계약은 2014년 11월로 끝난다. 총 계약 금액은 US 1억 600만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는 매달 운영 서비스 비용 US 13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주정부는 올해 3월8일 기준, US 1,860만 달러에 대한 지불을 마친 상태이다. 그러나 지난해 6월-12월 동안의 청구대금인 US 900만 달러에 대해서는 지불을 보류하고 있다. 어떤 서비스를 수정해야 하고, 어떤 서비스에만 대금을 지급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사기관은 모리나와 주정부에 많은 권고를 하고 있다. 특히 모리나에는 시스템 성능 감시 역량과 고장 수리율을 측정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또 앞으로 맺게 될 계약에서는 프로젝트 일정과 요건을 더욱 명확하게 지정할 것을 권장했다.

 

이 회사의 CIO 테리 베이어는 감사기관에 보낸 서신에서 감사 결과와 권고사항에 대체적으로 수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들이 제기한 모닐라가 도입한 시스템이 메이케이드 청구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은 반박했다.

 

사실 이 시스템은 과거 유니시스가 설계하고 구축한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같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어떠한 변경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베이어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아이다호주의 필요에 맞춰 유니시스가 개발한 것이다. 그는 "시스템은 메디케이드 청구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IT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컨설팅 기업인 아수렛(Asuret)의 CEO인 마이클 크릭스먼은 “아이다호주의 프로젝트가 사실상 문제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테스팅을 들 수 있다. 테스팅은 사실 IT프로젝트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과정이다.

 

어떠한 오류도 없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일어날 수 있는지 예측한 후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크렉스먼은 "최소한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될지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아이다호 주정부가 도입한 시스템은 아주 거대할뿐더러 복잡하기까지 하다. 따라서 이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아주 높다.

 

이런 문제들은 때때로 법정소송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와 관련, 미네소타주 보건부(Department of Human Services)는 3월 초, ACS에 US 725만 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헬쓰매치(HealthMatch)가 개발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자격을 결정하는 시스템과 관련해 SI벤더와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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