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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리더십|조직관리

M&A 후 90일 안에 조직을 통합하는 법

2011.03.22 Mitch Betts  |  Computerworld

90일 만에 업무까지 완벽하게 통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230억 달러 규모의 전자 부품 기업 아브넷(Avnet)은 M&A를 하면서 IT시스템까지 완벽하게 통합하는 데 90일이 걸렸다.

 

아브넷 CIO 스티브 필립스는 3월에 개최된 컴퓨터월드 프리미에르 100 IT리더 컨퍼런스에서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가능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포춘 500대 기업인 아브넷은 최근 3년 동안 다양한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아브넷은 셰어포인트 사이트를 얻고자 플레이북을 인수했다. 아브넷은 60번 이상의 인수합병을 통해 습득한 모든 지식과 경험을 이 사이트에 담아 정리했다. 여기에는 IT와 모든 분야의 현업을 통합하기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 체크리스트, 프로세스 등이 담겨 있다.

 

CIO는 직원들에게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야까지도 모두 문서로 만들라”고 당부하며 모든 M&A나 영업 계약이 성사되면, 이를 플레이북에 업데이트 하게 했다.

 

필립스는 "서로 다른 업무 환경에서 일하던 사람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똑 같은 방식으로 일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업무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며 “아브넷은 무조건 서두르기보다는 두 회사간의 차이점을 파악해 IT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천천히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물리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조직을 합치기 위해서는 인수대금을 빨리 지급하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M&A 효과를 얻기 전에 회사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아브넷 M&A 전략의 핵심 요소는 모든 임직원들의 고생을 더는 것이다. 필립스는 “피인수 기업의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존중과 낮은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인수 기업의 직원들은 자신과 부서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기 때문에 인수 기업에 동화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브넷은 IT직원들이 부서에 남을지, 다른 부서로 이동할 지, 그렇지 않으면 회사를 떠날지에 대해서는 통합이 완료된 이후 결정한다.

 

필립스는 “아브넷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및 사람을 선택할 때, 무조건 이수기업에 유리하게 결정하지 않는다”며 “최고 중의 최고만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필립스의 경우, 아브넷이  2005 년 4 월에 인수한 메멕(Memec)의 CIO였으며 회사의 합병 이후 필립스는 아브넷의 CIO가 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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