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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아마존의 클라우드, ‘SMB에서 엔터프라이즈’

2011.03.30 Nancy Gohring  |  CIO

회사소개
아마존닷컴(Amazon.com)
본사:
시애틀
직원수: 33,700
매출(2010년): US 340억 달러
CEO: 제프 베조스
서비스 및 상품: 아마존닷컴의 웹서비스는 기업들이 컴퓨팅 및 자원, 데이터베이스, 기타 기능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는 대신,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MB에서 출발해 엔터프라이즈로 확대
아마존 웹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는 사용자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AWS 담당 부사장 아담 세립스카이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필요한만큼 이용하고 거기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며,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한다. 또 필요에 따라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도 있다.


AWS의 초기 고객들 대부분은 소규모 기업들이었다. 하지만 아마존이 지난 2년 동안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대기업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지난 1월 출시된 엘라스틱 빈스토크(Elastic Beanstalk) 경우, 고객들이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업로드하면, AWS가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며 로드 밸런싱, 오토스케일링 같은 세부적인 애플리케이션 배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서비스이다. 엘라스틱 빈스토크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사용자는 각각의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처리해야만 한다. 많은 경우 관리를 위해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상당수 기업들은 이런 역량이나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세일즈포스닷컴과 경쟁
AWS는 어쩌면 많은 기업들이 원할지도 모를 지원과 관리가 없는 기본 '베어-본(bare-bone)'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드몽크(RedMonk)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코트는 "좀더 고급스럽고 기능을 꽉 채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아마존은 기능을 간소화 한 '린(lean)'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는 “다만 AWS가 PaaS(Platform-as-a-Service) 진입용으로 내세우고 있는 엘라스틱 빈스토크 역시 이런 평판을 유지하게 될지 단정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엘라스틱 빈스토크는 특정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기능과 서비스를 강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는 경향이 있는 경쟁자들을 노린 서비스이다. 이와 관련,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과 VM웨어가 지난해 공동으로 개발해 발표한 VMforce는 자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목표로 한 서비스이다. 또 CumuLogic은 기업들이 기존의 오래된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엘라스틱 빈스토크는 이들 서비스 외에도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와 구글 앱 엔진(Google App Engine)과도 경쟁하게 된다.
현재까지 엘라스틱 빈스토크는 아파치 톰캣(Apache Tomcat) 소프트웨어 스택에 쓰여진 자바 웹 앱스만을 지원하고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을 목표로 한 서비스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자바 외의 다른 언어들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어떤 언어들을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은 또 제3자 개발자들이 엘라스틱 빈스토크를 기반으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우 루비(Ruby)나 PHP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유연한 플랫폼으로 승부
엘라스틱 빈스토크는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준다. 코트는 "빈스토크의 장점이 이론적이기는 하지만 자바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빠르게 옮길 수 있다는 점”이라며 “호스팅 비용도 저렴하고, 가동시간이 안정적이며, 기업 내부 IT 자원을 절약할 수 있어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등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라스틱 빈스토크는 대부분의 경쟁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역량 하나를 더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컴포넌트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처리능력이 뛰어난 가상 서버를 선택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유효성이 높은 서버를 배치할 수 있다. 다른 경쟁사의 경우, 서비스를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기 위해 유연성에 제약을 두곤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사용자는 서비스의 개별 컴포넌트를 조정할 수 없다.


또 여타 언어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 기업들은 더 많은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아주 쉽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옮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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