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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 “방어만으로는 부족하다”

2011.02.17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RSA 컨퍼런스에 참여한 다양한 업체들이 사이버 공격을 막는 보안 기술이 항상 유효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회사가 어느 시점에 데이터 유출이 일어날 것을 가정하고 보안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모든 공격을 막는데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 대신에 어떤 공격이 궁극적으로 방어막을 침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좋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모든 기업의 보안 전략은 공격 완화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추적과 응대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RSA의 CTO인 브렛 하트만은 “오늘날 대부분은 정문으로 들어오는 맬웨어를 방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접근의 문제점은 맬웨어가 방어막을 뚫을 가능성이 언제나 있다는 것이다. 침입을 너무 강조해온 경향이 있다. 보안의 목표가 이미 침투된 것으로 가정한 것으로 옮겨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조언은 보안 업체들이 만일 자사의 기술을 도입하면 공격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던 것에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이다. 구글 공격이나 스턱스넷(Stuxnet)처럼 지난 해 일어났던 일련의 사고들은 모든 적을 막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데이터가 전에 없이 급증하면서 회사들은 관리가 필요해졌으며,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져서 전통적인 방어 전략 이상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방어 방법이 전체 위협 중에서 75%는 차단하지만, 나머지 위협을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공격 무기와 접근이 정교해졌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회사가 다뤄야 할 맬웨어 툴 중 상당수는 추적을 피하고 장기간 숨어있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넷위트니스(Netwitness)의 수석 보안 연구원인 개리 골럼브는 이런 툴이 네트워크에 한 번 침입하면, 전통적인 추적 및 삭제 툴로는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신호를 겨우 보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사례에서 보안 업계가 가정한 공격 완화 기술과 접근에 대한 효율은 기습을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SA나 넷위트니스를 비롯한 많은 보안 회사들은 특정 위협을 차단하는 것 보다 악성 활동의 신호를 잡는 접근 법이 더 좋다고 주장한다. 거의 대부분 맬웨어 툴은 네트워크 트래픽 활동의 변화에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트래픽 상황으로부터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따라서, 스턱스넷이나 제우스(Zeus), 혹은 다른 특정 맬웨어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것 대신에 통상적인 네트워크 활동이 어떤지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맬웨어로 인해 생기는 악성 활동을 확인하기 위해 더 좋다.
 
보안 사고 관리 툴이나 네트워크 이상 추적 툴은 때때로 이런 종류의 기능 중에서 극히 일부만을 제공해왔다. 니트로시큐리티(NitroSecurity)의 마케팅 책임자인 제리 스컬라는 앞으로, 더 많은 로그 데이터와 다른 여러 소스에서 받은 보안 사고 정보를 통합하고, 위협 기반 기록 방법에 상호 비교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보안 위협을 효율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살펴봐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경시하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jvijaya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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