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4

CIO와 IT 부서에 휴가가 필요한 이유

Kim S. Nash | CIO

스트레스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압박 때문에 일부 IT 리더들은 정해진 휴가를 즐길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익스피디아의 2009년 여름휴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약 1/3이 자신의 모든 휴가일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본지의 페이스북 CIO 포럼의 비공식 질의를 보면 휴가 계획(혹은 계획 없음)에 대한 씁쓸한 단상이 드러난다.

 

비영리 단체인 국제공화주의 연구소의 CIO인 션 베이글은 “휴가? 내 상사는 더 많은 시간을 내라고 한다. 상사가 성실한 건 알지만, 그렇게 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휴가를 건너뛰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인정하는 이들도 있다. MAC 코스메틱의 프로젝트 매니저 제이슨 폴슨은 휴식없는 노동은 평온하고 명확한 사고,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을 저해한다며, “휴가는 새로운 관점과 더 많은 에너지로 작업에 임할 여유를 준다”고 강조했다.

 

부실기업 회생 컨설팅 회사인 데이터 애널리시스 앤 리절츠의 임시 CIO이자 설립자인 데럴 레이노는 이번 여름 두 번(1년에 네 번) 자신의 가족과 멕시코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레이노는 “그런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돼지독감은 이제 상관도 않는다.

 

가트너의 부사장 다이앤 모렐로는 사실 CIO는 휴가를 보냄으로써 건전한 본보기가 될 수 있으며 또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이앤은 발리에서 한 달씩 느긋하게 보내느 휴가는 아니라도, 확실히 한 번에 일주일 정도의 휴가를 보내고 추가로 주말을 쉬어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노동과 삶의 균형의 가치를 아는 리더이자, 직원들이 CIO가 부재 중에도 일을 잘하고 있을 것으로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다이앤은 “효과적인 조직 정비를 위해 미리 시간을 보냈다면, 긴급한 안건은 CIO가 없어도 다른 적절한 경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IT 현장은 해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불안이 퍼지기 시작했다.

 

플래그십 크레딧의 이사인 스티브 토마스코는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하라는 요청이 증가하고, 또 워낙 직원이 부족하다는 사실 때문에 오랜 휴가를 즐길 입장이 아니”라며, “계속 위로 전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어떤 것에도 뒤쳐지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주말에도 블랙베리를 통해 사무실에 연결된 자신을 발견한다는 토마스코는 “사무실을 결코 떠나지 않는 것이 이제 기본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공립학교 후원 단체인 미저리 교육 협회의 정보시스템 관리자 제이 할은 보통 자신이 할당 받는 25일의 휴가 중 12일만을 사용한다. 그는 나머지는 반납하지만, “일하고자 하는 동기에는 크나큰 타격을 준다”고 인정했다. 그가 휴가를 떠날 때는 매우 지친다며, 한 번은 자메이카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잠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인다.

 

마찬가지로 수출입 회사인 GHY 인터내셔널에서도 실제로 직원을 문 밖으로 억지로 밀어내기 전까진 휴가는 뒷전이었다. 요즘 GHY는 캐나다 최고의 직장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지만, 2006년 당시 상황이 너무 열악해, IT 부사장 니겔 포트레이지는 휴가 중 25% 정도만 사용했는데, 직원들도 그대로 따라 했다.

 

포트레이지는 “IT는 휴가를 보낼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다”면서 “휴가를 제대로 챙기기까지는 2년이 걸렸다”고 말한다. 직원 축소와 압박 증가에도, 휴가를 보낼 시간을 만들라는 요청은 지금도 진행 중인지 모른다.

 

가트너의 모렐로는 바빠지는 만큼 경제가 다시 일어서면서 행보 또한 빨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모렐로는 CIO라면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하고 또 정기적인 휴식으로 팀 분위기를 “새롭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ciokr@idg.co.kr




2009.07.24

CIO와 IT 부서에 휴가가 필요한 이유

Kim S. Nash | CIO

스트레스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압박 때문에 일부 IT 리더들은 정해진 휴가를 즐길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익스피디아의 2009년 여름휴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약 1/3이 자신의 모든 휴가일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본지의 페이스북 CIO 포럼의 비공식 질의를 보면 휴가 계획(혹은 계획 없음)에 대한 씁쓸한 단상이 드러난다.

 

비영리 단체인 국제공화주의 연구소의 CIO인 션 베이글은 “휴가? 내 상사는 더 많은 시간을 내라고 한다. 상사가 성실한 건 알지만, 그렇게 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휴가를 건너뛰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인정하는 이들도 있다. MAC 코스메틱의 프로젝트 매니저 제이슨 폴슨은 휴식없는 노동은 평온하고 명확한 사고,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을 저해한다며, “휴가는 새로운 관점과 더 많은 에너지로 작업에 임할 여유를 준다”고 강조했다.

 

부실기업 회생 컨설팅 회사인 데이터 애널리시스 앤 리절츠의 임시 CIO이자 설립자인 데럴 레이노는 이번 여름 두 번(1년에 네 번) 자신의 가족과 멕시코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레이노는 “그런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돼지독감은 이제 상관도 않는다.

 

가트너의 부사장 다이앤 모렐로는 사실 CIO는 휴가를 보냄으로써 건전한 본보기가 될 수 있으며 또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이앤은 발리에서 한 달씩 느긋하게 보내느 휴가는 아니라도, 확실히 한 번에 일주일 정도의 휴가를 보내고 추가로 주말을 쉬어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노동과 삶의 균형의 가치를 아는 리더이자, 직원들이 CIO가 부재 중에도 일을 잘하고 있을 것으로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다이앤은 “효과적인 조직 정비를 위해 미리 시간을 보냈다면, 긴급한 안건은 CIO가 없어도 다른 적절한 경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IT 현장은 해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불안이 퍼지기 시작했다.

 

플래그십 크레딧의 이사인 스티브 토마스코는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하라는 요청이 증가하고, 또 워낙 직원이 부족하다는 사실 때문에 오랜 휴가를 즐길 입장이 아니”라며, “계속 위로 전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어떤 것에도 뒤쳐지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주말에도 블랙베리를 통해 사무실에 연결된 자신을 발견한다는 토마스코는 “사무실을 결코 떠나지 않는 것이 이제 기본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공립학교 후원 단체인 미저리 교육 협회의 정보시스템 관리자 제이 할은 보통 자신이 할당 받는 25일의 휴가 중 12일만을 사용한다. 그는 나머지는 반납하지만, “일하고자 하는 동기에는 크나큰 타격을 준다”고 인정했다. 그가 휴가를 떠날 때는 매우 지친다며, 한 번은 자메이카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잠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인다.

 

마찬가지로 수출입 회사인 GHY 인터내셔널에서도 실제로 직원을 문 밖으로 억지로 밀어내기 전까진 휴가는 뒷전이었다. 요즘 GHY는 캐나다 최고의 직장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지만, 2006년 당시 상황이 너무 열악해, IT 부사장 니겔 포트레이지는 휴가 중 25% 정도만 사용했는데, 직원들도 그대로 따라 했다.

 

포트레이지는 “IT는 휴가를 보낼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다”면서 “휴가를 제대로 챙기기까지는 2년이 걸렸다”고 말한다. 직원 축소와 압박 증가에도, 휴가를 보낼 시간을 만들라는 요청은 지금도 진행 중인지 모른다.

 

가트너의 모렐로는 바빠지는 만큼 경제가 다시 일어서면서 행보 또한 빨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모렐로는 CIO라면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하고 또 정기적인 휴식으로 팀 분위기를 “새롭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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