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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 리더십|조직관리

인정받는 IT 수퍼맨이 되는 법

2010.11.19 Paul Venezia  |  InfoWorld

노련한 IT 전문가라면 누군가를 위해 간단한 문제를 해결해 주었는데 마치 대단한 일을 해준 것처럼“어떻게 그걸 할 줄 알지?”라고 우러러보곤 하는 상황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아마도 여러분은 “잘 모르지만 그게 맞는 거 같았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들은 여러분이 자신을 놀리고 있거나 심지어는 잘난 체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은 그게 아닌데도 말이다(이 XKCD 만화 에서는 이런 상황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런 초보자들은 심도 있는 IT 차원의 문제에서도 모두 똑같은 직관적인 방법이 쓰인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차이점은 단지 더 깊숙이 들어갈수록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 적어진다는 것뿐이다.

 

예를 들어 필자는 최근에 특정 사이트에서 Comcast.net와 hotmail.com으로 보낸 이메일이 제대로 보내지지 않고 메일 서버에 쌓여 있는 문제에 봉착하였다. 다른 사이트로 보내는 메일은 별 문제가 없었고 메일 서버는 Comcast.net이나 hotmail.com을 포함한 모든 메일 서버의 포트 25에 제한 없이 액세스 할 수 있었다. 다른 점이라고는 이 서버의 외부 주소 범위가 어떤 IP 서브넷에서 다른 서브넷으로 이동되었다는 것이다.

 

첫 번째 대응은 해당 IP 주소를 거꾸로 살펴보면서 역 엔트리(reverse entry)가 없는 곳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그런 후에 Comcast.net의 MX에 포트 25로 텔넷을 해보자 유효한 역DNS 엔트리가 없는 서버가 보낸 메일의 수신을 거부한다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제공 서버의 엔트리를 추가하고 큐를 새롭게 갱신하자 문제가 해결되었다.

 

거의 모든 IT 업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로 좁혀진다. 새로 구축된 버전에서도 통합 문제와 관련된 문제해결 과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문제 해결 기술을 갖춘 사람들은 구글에 접속할 수 있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경우 그 전에 본적이 없는 시스템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경험과 배경 지식이 축적되면 짧은 시간 안에 어떤 문제든 최소한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소중한 재원으로서 어떤 조직에서든 환영 받는다. 이런 사람들은 실제로 무언가를 창출하는 사람은 아닐지 모르지만 주기적으로 이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이런 사람들이 갖고 있는 특성 중에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필요한 상황에서 버튼 누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사람들의 자세는 세 부류로 나눠진다. 첫 번째는 문제를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행동을 취하기보다 도와줄 누군가를 맹렬히 찾아 다닌다. 두 번째는 업체의 기술지원에 전화를 걸기 전에 문제의 유형을 적은 후 자신의 생각과 해결 계획을 검증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 이는 효과적이긴 하지만 신속하지 못하다. 세 번째 부류는 모든 문제 범위를 고려하여 처음 시도하는 문제해결 단계가 초래할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한 후 행동을 취한다. 때론 문제가 더욱 악화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악화될 경우에는 원래 문제가 생겼던 처음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놓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미루지 않으며 고장 난 것들을 만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컨설턴트이거나 컨설팅에 배경 지식이 있어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거나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청을 받는다. 소심한 IT 관리자 옆에 서서 윈도우 서버에서의 서비스가 멈춘 후 다시 시작하는 동안 그들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

 

위의 세 가지 유형은 모든 IT 조직에 존재하며 이렇게 분류한 것이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을 폄하하거나 중요한 IT 시스템에서 경솔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나쁘게 몰아가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직 내에서 어느 정도의 균형감각을 찾자는 것이다.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알맞은 때도 있고 어느 정도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위에서 설명한 특성을 모두 가진 사람들은 IT계의 고수이다. 컴퓨터와 컴퓨팅 기초에 관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도 몇 단계 앞을 내다볼 수 있으며 언제 칼을 빼 들고 일을 시작해야 하는지, 언제 시스템을 끄고 업체를 불러야 하는지(특히 다운 시간이나 시간적인 압박이 있을 때)를 판단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단순한 관리자의 수준을 뛰어넘은 것이다.

 

그 사람은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다. 바로 IT 슈퍼맨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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