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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 통신|네트워크

과기정통부, 6.0~7.2GHz UWB 주파수 추가 공급··· 스마트 공장 등 관련산업 활성화 도모

2018.10.17 김달훈  |  CIO KR
근거리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활용되던 초광대역(UWB:Ultra Wide Band) 기술이 위치측정과 센싱 등 다양한 분야로 이용이 확대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초광대역 기술은 500MHz 이상의 넓은 주파수 대역폭에 매우 낮은 전력을 사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로, 우리나라의 경우 3.735~4.8㎓, 7.2~10.2㎓ 대역을 초광대역 주파수로 분배해서 사용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기존에 할당되어 있던 초광대역 주파수에 추가로 6GHz(6.0~7.2GHz) 대역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파수 공급방안은 4차 산업혁명 위원회에서 지난해 말 의결된 '2020 신(新)산업·생활 주파수 공급 계획’의 후속 조치로, 그동안 국제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주파수 공급이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6.0~7.2㎓ 대역을 초광대역 주파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내수제품과 수출제품을 단일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초광대역 기기와 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에서는 생산비용 절감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6㎓와 인접한 5.8㎓ 대역의 무선랜을 하나의 안테나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초광대역과 무선랜이 융합된 새로운 기기나 서비스의 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면 수 센티미터(cm) 수준의 정밀도로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을 스마트공작에 적용할 경우 자동정밀조립, 제조공정 관리, 재고관리 등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아울러 수신호나 작업자 간의 무선통신에 의존해 온 크레인 운용에 충돌방지 시스템으로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초광대역 기술은 넓은 대역폭에서 짧은 펄스를 전송하기 때문에 협대역 통신보다 다중 경로 전달 특성이 우수하다. 매우 낮은 전력 신호와 넓은 스펙트럼으로 고르게 처져 나가는 신호 특성이 잡음과 유사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고 다른 무선 통신과의 간섭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물류 위치 추적, 작업장 안전관리, 운동경기 분석, 차량 충돌 방지,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UWB용 주파수 추가 공급을 통해 전파이용의 국제조화를 이루고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한편, 정밀 위치측정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혁신이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신규 무선 기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전파의 제도를 신속하게 개선하여 4차 산업혁명의 토대 마련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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