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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도 능통한’ IT 직원 육성법

2018.09.13 Stacy Collett  |  CIO


페코라로는 “연금 제도 및 규정의 작동 기전을 낱낱이 알고 있는 비즈니스 팀에서는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한 이런 부분들이 IT팀에게는 매우 낯설었던 것이다. 여러 가지 보상의 형태를 일반화하여 정리하고 나자 복잡한 질문들을 매우 단순하고 명확한 답으로 바꾸어 놀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테스트 케이스 작성에 비즈니스와 개발 팀이 모두 이해하기 쉬운 걸킨(Gherkin) 모델로 전환했다. 걸킨은 프로젝트에서의 행동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 언어로, ‘~라는 조건 하에,’ ‘~일 시,’ ‘그리하면’ 등의 일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명확한 용어들을 사용해 프로젝트 행동을 설명하면 개발자는 BDD(행동 주도적 개발, Behavior-Driven Development)로 자동화 테스트를 작성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을 코딩 및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이제 더 이상 (클라이언트 솔루션 팀에게) 외국어로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페코라로는 말했다.

공동 작업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
그러나 페코라로는 동시에 IT직원들에게 너무 많은 디테일로 부담을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들은 20개가 넘는 프로젝트 영역들 중 한 번에 한두 개 정도만 함께 작업한다.

“거창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도 우리는 공통의 주제에 대해 아주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지향하는 특정 프로젝트 영역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해당하는 한두 가지 주제에만 집중하는 편이다”라고 페코라로는 말한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IT와 비즈니스 모두 이 ‘결혼’에 만족하는 중이라고 페코라로는 말했다. “우리는 고립되고 수직적인 봉건적 문화에서 벗어나, 두 팀 간의 협력이 가능한 커뮤니티로 발전하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더 협력적이고 건강한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타운 홀 미팅
이스트먼 코닥(Eastman Kodak)에서 분리되어 나온 코닥 알라리스(Kodak Alaris)는 디지털 이미징 및 정보관리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업이다. 코닥 알라리스의 CIO 존 밀라조는 분기별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하고, 87명의 IT직원들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재 작업 중인 프로젝트 및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고 있다.

“비즈니스 의사 결정자들과 IT팀이 한 데 모여 키오스크에서, 스캐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무엇이고 최근의 기술 및 비즈니스 트렌드는 어떠한지 등을 이야기 나눈다. 이런 대화를 통해 우리 팀 직원들은 가장 최신 데이터베이스 툴이 무엇이고, 어떤 이메일을 배치할 것인지와 같은 테크놀로지 중심적 마인드셋에서 벗어나 보다 ‘큰 그림’ 내에서의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함께 고려하게 된다”라고 밀라조는 말했다.

밀라조 역시 타운 홀 미팅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불필요하게 중첩되는 부분들을 찾아 제거하거나, IT팀의 프로젝트에 대해 전문적 식견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는 “타운 홀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리더들이 AWS를 사용하려던 계획을 바꿔 애져(Azure)로 서비스를 이전하도록 돕기도 했다. 우리는 환경을 십분 활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물량 할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밀라조는 또한 IT직원들 중에서 비즈니스 관계 관리자 6명을 임명하고, 주기적으로 비즈니스 리더들과 만나 이들의 프로젝트 현황 및 애로 사항을 파악하여 IT에 피드백 하도록 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의 ‘양방 통행’
밀라조는 IT팀에게 현업 부서가 제시하는 테크놀로지 아이디어들을 열린 마음을 가지고 경청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비즈니스 쪽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해서 꼭 잘못되었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의견에도 얼마든지 일리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지하게 듣고 가능성을 타진해 보아야 한다. 어쩌면 (전혀 다른 별개의 두 테크놀로지를 관리하는 것보다) 그러한 아이디어를 기존의 테크놀로지에 적용하여 발전시킬 수 있을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중요한 것은 IT직원들도 결국은 ‘비즈니스 우선’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가 항상 IT직원들에게, 우리는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큰 그림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밀라조는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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