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접점마저 없앤 진짜 무선 충전 마침내 현실화?··· 상용화 계획 '속속'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최근까지도 무선 충전의 초점은 접촉식 패드에 향해 있었다. 선이 없을 뿐, 접점은 유지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상이 조금씩 변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무선 충전 패드가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영역을 넓혀왔다. 아이폰 8과 아이폰 X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몇 미터 거리에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는 기술들은 아직 제대로 현실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질 조짐이 보인다. 무선 충전 기술을 보유한 일부 회사가 실제 전자 제품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여 실제 제품 출하를위한 길을 열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위차지(Wi-Charge)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로스 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컨퍼런스 아메리카(Mobile World Conference Americas)에서 이 기술을 실제 제품에 구현한 파트너 제조사 이름을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의 위벌 보거 마케팅 책임자에 따르면, 적외선을 사용해 전력을 전송하는 위차지의 기술이 2019년 출시되는 제품에 라이선스 탑재될 예정이다. 위차지는 약 5미터 거리까지 적외선 빔을 통해 전력을 송신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10미터 이상으로도 전력을 전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거는 "충전기를 포착하는 시간이 거리가 멀어질수록 오래 걸린다. 그러나 일반 충전 핫스판이 충전 기기를 발견하면 20미터에서도 1미터 이하에서와 동일한 전력 레벨 및 효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차지는 모바일 기기 충전 뿐 아니라 IoT 장치 충전 분야에서도 시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빌딩 온도 관리기 및 화재 경보기와 같은 제품을 전원에 연결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위차지의 트랜스미터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는 최대 3와트, IoT 기기에는 1와트 미만의 전력을 보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해 무선 충전을 구현하는 소형 동글도 개발된 상태다.

보거는 "매우 좁고 집중된 빔을 이용한다. 작은 리시버만 가지고 있어도 송신기에서 방출되는 모든 에너지를 수령할 수 있다. 매우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위차지의 적외선 빔 방식은 주파수 방식과 비교되는 것이다. 주파수 방식은 무선 충전 측면에서는 효율이 좋기 어렵다. 보거는 "전체 에너지지의 아직 작은 부분만 포착해 수령하게 된다. 인체 안전 측면에서의 한계도 낮다"라고 설명했다.

위차지 스마트폰 동글은 약 10달러에 판매된다. 회사 측은 핫스팟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구성품들의 비용은 약 100달러로 분석되고 있다.



비접촉식 무선 충전 기술을 준비하는 다른 기업으로는 오시아(Ossia)가 있다. 이 회사는 전자기기 제조사인 몰렉스와 제휴해 올해 첫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시아는 이번달 송신기로부터 수신하는 전력량을 50%까지 늘릴 수 있는 펌웨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회사의 기술은 코타(Cota)라고 불린다.


오시아가 공개한 코타 천장 타일형 전력 송신기

회사에 따르면 코타 기술을 주파수 방식을 이용해 5미터 이상의 거리에 전력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반경 내에 있는 수십 개의 모바일 기기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송신기는 천장 타일 형태를 비롯해 다양한 폼팩터로 제공된다.

오시아는 회사의 솔루션이 커피숍이나 사무실, 여타 복잡한 공간에 적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AA 배터리를 개발하기도 했다.

오시아는 코타 리얼 와이어리스 파워 시스템이 5.8GHz ISM 대역에서 동작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전송 가능한 전력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의 마리오 오베이탓 CEO는 "하루 8~10시간 동안 사무실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완전히 충전하는데 5시간 걸리면 충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시아의 경쟁사로는 에너저스(Energous)가 있다. 지난 12월 FCC로부터 회사의 와트업 니어 필드 송신기가 승인받았다. 단 이 제품은 접촉식으로 동작하며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에너저스는 그러나 비접촉식으로 전력을 송순시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에너저스는 오시아와 마찬가지로 전자제품 제조사인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와 제휴를 맺어 자사 기술의 보급을 시도하고 있다.

또다른 원격 충전 기업인 유빔(uBeam)은 올해 초 CES에서 비접촉식 충전 기술을 시연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에너지 전달을 위해 초음파를 이용한다.


오시아의 무선 충전형 AA 배터리

오시아 및 에너저스의 비접촉식 무선 충전 기술이 가진 잠재적 문제 중 하나는 치(Qi) 지원 기기를 충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위차지는 치 지원 충전 패드를 개발했다. 이 패드는 내장된 배터리로부터 전원을 제공받아 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내부의 배터리는 위차지 핫스판으로부터의 에너지를 공급받는 구조다.

한편 애플 또한 종전보다 느슨한 결합 방식의 무선 충전 기술 영역에 발을 디뎠다. 회사는 에어파워(AirPower) 충전기를 발표한 지 한 달만에 뉴질랜드의 파워바이프록시(PowerByProxi)를 인수했다.파워바이프록시의 무선 충전 기술은 헤드폰에서부터 리모콘에 이르는 여러 종류의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다양한 폼팩터의 충전기를 제조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이 회사의 지적재산을 활용해 무엇을 할 계획인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ciokr@idg.co.kr 



2018.08.01

접점마저 없앤 진짜 무선 충전 마침내 현실화?··· 상용화 계획 '속속'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최근까지도 무선 충전의 초점은 접촉식 패드에 향해 있었다. 선이 없을 뿐, 접점은 유지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상이 조금씩 변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무선 충전 패드가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영역을 넓혀왔다. 아이폰 8과 아이폰 X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몇 미터 거리에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는 기술들은 아직 제대로 현실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질 조짐이 보인다. 무선 충전 기술을 보유한 일부 회사가 실제 전자 제품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여 실제 제품 출하를위한 길을 열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위차지(Wi-Charge)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로스 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컨퍼런스 아메리카(Mobile World Conference Americas)에서 이 기술을 실제 제품에 구현한 파트너 제조사 이름을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의 위벌 보거 마케팅 책임자에 따르면, 적외선을 사용해 전력을 전송하는 위차지의 기술이 2019년 출시되는 제품에 라이선스 탑재될 예정이다. 위차지는 약 5미터 거리까지 적외선 빔을 통해 전력을 송신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10미터 이상으로도 전력을 전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거는 "충전기를 포착하는 시간이 거리가 멀어질수록 오래 걸린다. 그러나 일반 충전 핫스판이 충전 기기를 발견하면 20미터에서도 1미터 이하에서와 동일한 전력 레벨 및 효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차지는 모바일 기기 충전 뿐 아니라 IoT 장치 충전 분야에서도 시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빌딩 온도 관리기 및 화재 경보기와 같은 제품을 전원에 연결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위차지의 트랜스미터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는 최대 3와트, IoT 기기에는 1와트 미만의 전력을 보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해 무선 충전을 구현하는 소형 동글도 개발된 상태다.

보거는 "매우 좁고 집중된 빔을 이용한다. 작은 리시버만 가지고 있어도 송신기에서 방출되는 모든 에너지를 수령할 수 있다. 매우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위차지의 적외선 빔 방식은 주파수 방식과 비교되는 것이다. 주파수 방식은 무선 충전 측면에서는 효율이 좋기 어렵다. 보거는 "전체 에너지지의 아직 작은 부분만 포착해 수령하게 된다. 인체 안전 측면에서의 한계도 낮다"라고 설명했다.

위차지 스마트폰 동글은 약 10달러에 판매된다. 회사 측은 핫스팟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구성품들의 비용은 약 100달러로 분석되고 있다.



비접촉식 무선 충전 기술을 준비하는 다른 기업으로는 오시아(Ossia)가 있다. 이 회사는 전자기기 제조사인 몰렉스와 제휴해 올해 첫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시아는 이번달 송신기로부터 수신하는 전력량을 50%까지 늘릴 수 있는 펌웨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회사의 기술은 코타(Cota)라고 불린다.


오시아가 공개한 코타 천장 타일형 전력 송신기

회사에 따르면 코타 기술을 주파수 방식을 이용해 5미터 이상의 거리에 전력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반경 내에 있는 수십 개의 모바일 기기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송신기는 천장 타일 형태를 비롯해 다양한 폼팩터로 제공된다.

오시아는 회사의 솔루션이 커피숍이나 사무실, 여타 복잡한 공간에 적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AA 배터리를 개발하기도 했다.

오시아는 코타 리얼 와이어리스 파워 시스템이 5.8GHz ISM 대역에서 동작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전송 가능한 전력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의 마리오 오베이탓 CEO는 "하루 8~10시간 동안 사무실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완전히 충전하는데 5시간 걸리면 충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시아의 경쟁사로는 에너저스(Energous)가 있다. 지난 12월 FCC로부터 회사의 와트업 니어 필드 송신기가 승인받았다. 단 이 제품은 접촉식으로 동작하며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에너저스는 그러나 비접촉식으로 전력을 송순시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에너저스는 오시아와 마찬가지로 전자제품 제조사인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와 제휴를 맺어 자사 기술의 보급을 시도하고 있다.

또다른 원격 충전 기업인 유빔(uBeam)은 올해 초 CES에서 비접촉식 충전 기술을 시연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에너지 전달을 위해 초음파를 이용한다.


오시아의 무선 충전형 AA 배터리

오시아 및 에너저스의 비접촉식 무선 충전 기술이 가진 잠재적 문제 중 하나는 치(Qi) 지원 기기를 충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위차지는 치 지원 충전 패드를 개발했다. 이 패드는 내장된 배터리로부터 전원을 제공받아 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내부의 배터리는 위차지 핫스판으로부터의 에너지를 공급받는 구조다.

한편 애플 또한 종전보다 느슨한 결합 방식의 무선 충전 기술 영역에 발을 디뎠다. 회사는 에어파워(AirPower) 충전기를 발표한 지 한 달만에 뉴질랜드의 파워바이프록시(PowerByProxi)를 인수했다.파워바이프록시의 무선 충전 기술은 헤드폰에서부터 리모콘에 이르는 여러 종류의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다양한 폼팩터의 충전기를 제조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이 회사의 지적재산을 활용해 무엇을 할 계획인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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