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참여 플랫폼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가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DTP)를 만드는 데 동참 의사를 밝혔다.
오픈소스 이니셔티브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일반적인 방법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초에 출시된 페이스북 툴을 기반으로 한 이 도구는 사용자가 페이스북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 사본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페이스북은 6월에 'Here Together'라는 호주 소비자를 겨냥한 8주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4월의 페이스북 업데이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8,700만 명의 데이터가 불법으로 수집됐고 31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터 전송 웹 사이트에 따르면,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 참여자는 모빌리티와 상호운용성이 혁신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서비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쟁을 촉진하고 개인이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게 하며 자신들의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DTP는 서비스 제공업체와 사용자 모두에 대한 인프라 부담을 줄임으로써 데이터 모빌리티 생태계 개선을 목표로 하며, 이는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수를 증가시켜야 한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및 공공 정책 담당 이사인 스티브 새터필드는 "모든 서비스가 다르게 구축되고 고유한 개인정보 제어 및 설정이 필요할 수 있는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두 서비스 간에 데이터를 이동하는 작업은 복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앱과 친구들과 업데이트를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킹 앱, 운동량을 추적하는 피트니스 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사람들은 점점 더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로 데이터를 옮기고 싶어 한다.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더 많은 조직과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ciokr@idg.co.kr